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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천 년의 노래, 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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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22. 1. 11.

색다른 경험이다.

 

극장 속에 해오름극장이 들어왔다.   기이한 일이다.

 

예전에 해오름극장 OP석에서 공연을 봤던 기억이 난다.

 

 

김성진 지휘자는 

 

학처럼 부드럽고 유려하게 날았다.

 

윤선도 오우가(五友歌) 중의 

 

'더우면 꽃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

 

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는가

 

구천에 뿌리 곧은 줄을 그로 하여 아노라'

 

의연한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주제로

 

나효신 작곡가가 작곡한 '저 소나무처럼'이 울려 퍼졌다.

 

 

 

판소리 명창 안숙선 씨는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을 노래했는데,

 

흥보가 박을 타서 두 개의 궤짝이 나온 것을 흥겹게 노래했다.

 

쌀과 돈이 화수분처럼 무한정 나오는~~!

 

 

테너 존 노는 메멘토 모리를 멋지게 불러주었다.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대제국 로마의  오현제 중의 한 사람인 하드리아누스가 생각난다.

 

제국을 순행하던 중 어떤 여인이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청원하려 하자,

 

바쁘다고 지나치려 하니, 여인이 큰 소리로

 

"당신은 통치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다시 돌아와 여인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고 한다.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을 맞이하는 개선식에서,

 

운집한 사람들 사이로 네 마리의 백마가 끄는 전차를 타고,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는 개선장군의 뒤에서 노예가 

 

황금의 월계수 관을 들고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고 외친다.

 

 

아리랑(아름다운 님)이 마지막에 연주되어서 대미를 장식한다.

 

대금, 소금, 피리, 해금, 가야금, 거문고, 대아쟁, 소아쟁, 타악 등이

 

어우러져 우리 민족의 한과 희망과 꿈을 노래했다.

 

 

대한민국의 큰 산맥인 이어령 씨가 '천년의 노래, REBIRTH' 작사를 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보물 같은 이어령 씨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각 분야에서 혼을 다해 공연하는 모습에 절로 존경심이 느껴진다.

 

나도 하루하루를 메멘토 모리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