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에 오동동 밤거리 한바퀴
장맛비 그치고 오랫만에 달 보네
마산에는 폭염경보 내리고
밤거리에 나온 사람들
한잔 술 마시며 얘기나누네
불금이건만 경기는 별로
준공영제 줄다리기 버스파업에
대체버스가 눈에 띄고
일방폐업 한국산연
희망퇴직 두산중공업
장기휴업 STX조선 소식은
지역경제를 어둡게 하네
코로나19에 긴 장마에 휴가철에
장사야 전을 안펼 수도 없네
낮과 밤이 뒤바뀐 명자꽃도
월말이라 쉴 수 없어 나왔네
예전같은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어려워진 요즈음 자영업도
하루를 나기가 힘겹다네
마스크를 쓴 소녀상 앞에서
버스킹 가수의 공연
김광석의 일어나 노래가
맨 가슴을 두드리는 여름밤에
없는 살림들 마음 헤아려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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