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여럿이 함께

해당화 2021. 1. 7. 02:20

 

잔인한 세월은 언제 끝날까

 

 

이 시각도 폭설 속에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 있다 청와대 앞

세월호 유족들

국회 본청 앞

중대재해법 단식농성

유족들 함께 하는 노동자

정당 시민사회단체

치워도 치워도

최전방 눈처럼 쌓이는

소한추위 한파 속에

하얀밤 지새우는

시대의 아픔들

오늘도 포항 공장에서

50대 가장이

새벽녘 식자재를

나르다 리프트가 고장나

끼여 숨졌단 비보

내일이면 국회처리

중대재해처벌 후퇴법

억울한 죽음들이

끊이지 않건만

노동존중은 간데없고

통곡소리 드높아라

어떻게 밤을 지샐지

김장비닐이라도

구하러 나서봐야겠다는

그 심정이 애달파라

 

 

새해 벽두부터 몰아치는 최강 한파폭설 속에서 하얀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다져 보는 겨울밤이 길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