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여럿이 함께

해당화 2021. 1. 13. 20:03

 

 

까치소리에 깃든 내 마음

 

 

새벽녘 까치소리가

나를 깨우네

옛 마산형무소 자리

은행나무 위에

둥지를 튼 까치가

오늘은 웬

반가운 소식이라도

전하려 온 걸까

 

감옥에 갇혔을 때

아련한 기다림처럼

가슴설레게 하던

그 까치소리

오동서1길 시인의 집

거처에서

다시 듣는구나

 

세월은 멀리 왔어도

내 가슴에 타는

통일염원은

고난의 역사를 딛고

가로막힌 철망을

거둬 온겨레가

해방춤 덩실 출 

그날은 꼭 오리라

 

 

 

 

어언 40여년 세월이 흘렀어도 그때 남한산성 감옥 벽 너머 들리던
까치소리에 깃든 아련한 기다림이 새록새록하네요.
코로나에 한파에 생활은 고달프고 남북이 또다시 가로막혔어도
부강한 한반도에서 살고 싶은 통일염원은 간직하고 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