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후기

해당화 2021. 1. 22. 19:58

 

민족민중문학의 부활을 꿈꾸며

 

 

나의 삶이 시고 문학이다. 공동체문학을 지향하며 민족민중문학의 부활을 꿈꾼다.

70년대, 80년대 치열했던 분단극복 민족문학과 노동자 민중의 삶을 노래한 민중문학의 길은

지금도 유효하다.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자주, 민주, 평등, 통일의 세상은 현재진행형이다.

80년대 지역무크지운동 <마산문화>로 등단한 나로서도 끝나지 않은 길이다.

 

그동안 다음블로그, 페이스북에 구준히 포스팅한 시편들이 어느새 1부~ 5부 분량이 되었다.

웹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며 창작시를 써 올린 삶의 흔적들이 눈 속의 발자욱처럼 남았다.

오프라인 종이책으로 시집을 출간하지 않아도 될 법한데 고민이 적지 않은 현실이다.

민중적 유통구조를 활용해 보급하곤 했던 지난 시절의 열정이 부럽기까지 한 요즈음이다.

 

제1부/ 첫 마음으로 35편, 제2부/ 서러운 사람들의 하루 34편, 제3부/ 우리를 불안케 하는 것들 35편,

제4부/ 코로나 이후 34편, 제5부/ 여럿이 함께 34편 이렇게 꽤 많은 시편들이 실려 있다.

지난 해 겨울에서 올해 겨울까지 시로써 심신을 추스르며 삶을 가다듬은 몸부림이기도 하다.

특히나 코로나블루 시대에 치유와 힐링에 크나큰 힘이 되어 준 시 한편이 무척 소중하다.

 

비록 형편상 지금 오프라인 출간을 못한다 할지라도 언젠가 종이책으로 빛볼 날이 올 것이다.

해당화 시인과 명자꽃 아내가 알콩달콩 살아온 사연들에서부터 지역사회 여러 사연들

그리고 지역을 넘어 웹상으로 소통한 우리시대 민중들의 아픈 사연들을 형상화하려 애썼다.

유신독재와 맞선 청년문학도 그 시절의 초심을 간직하며 아직도 풀지 못한 한이 사무친다.  

 

 

                                                                             / 2021년 겨울 마산 창동에서, 유동렬 시인

 

 

 

세상 속으로 떠나 보내야 하겠는데...내 맘 같지 못한 형편상 온라인으로 일단 보관해 두기로 합니다. 한방울의 눈물도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