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기에

해당화 2021. 2. 11. 22:15

 

없는 살림에 복은 쟁취하는 것

 

 

까치설날 잠시 산에 갔다가

회원골 약수터 물받고

개구쟁이 길냥이 밥주고

시인의 집에 돌아오니

명자꽃은 그새 차례상 장보러

시장엘 다녀왔구나

올 설은 건너뛰자 했건만

못 말리는 제사상 음식 장만

없는 살림에 조상은

챙겨야 복을 받는다지

스마트폰을 켜니 설 인사

페북으로 메시지로

아무도 오지 말래도 마음만은

고향으로 훈훈한 설

잘 보내라고 안부전하네

오늘은 무거운 어깨도 쉬며

민족명절 설맞이를

해야 되겠건만 심란하여라

코로나 블루의 시대

"오늘도 밥값 하셨습니까?"

묻는 말 하나 떠올라

내 마음은 서글퍼져라

지금과 다른 세상을 위하여

민중들은 싸우고  있거늘 

복은 쟁취하는 것

명절다운 명절 그려보자

 

지구촌의 코로나 재앙이 부른 위기의 시대일수록 특히 사회양극화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나지요?
민족모순과 함께 계급모순이 전민중의 투쟁을 촉구하고 있는 전환기라 생각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