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살림에 복은 쟁취하는 것
까치설날 잠시 산에 갔다가
회원골 약수터 물받고
개구쟁이 길냥이 밥주고
시인의 집에 돌아오니
명자꽃은 그새 차례상 장보러
시장엘 다녀왔구나
올 설은 건너뛰자 했건만
못 말리는 제사상 음식 장만
없는 살림에 조상은
챙겨야 복을 받는다지
스마트폰을 켜니 설 인사
페북으로 메시지로
아무도 오지 말래도 마음만은
고향으로 훈훈한 설
잘 보내라고 안부전하네
오늘은 무거운 어깨도 쉬며
민족명절 설맞이를
해야 되겠건만 심란하여라
코로나 블루의 시대
"오늘도 밥값 하셨습니까?"
묻는 말 하나 떠올라
내 마음은 서글퍼져라
지금과 다른 세상을 위하여
민중들은 싸우고 있거늘
복은 쟁취하는 것
명절다운 명절 그려보자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중^^ http://www.facebook.com/badges/profile.php
민족모순과 함께 계급모순이 전민중의 투쟁을 촉구하고 있는 전환기라 생각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