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기에

해당화 2021. 4. 24. 19:54

 

 

남북간에 칭찬할 항일운동

 

 

항일로 하나되어 보자

책 출간 취지가

아름답지 않은가

북만주에서 제주까지

불타올랐던

일제하 독립운동

이제 북녘의 이야기도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알아야 하지 않겠나

<세기와 더불어>

김일성의 항일회고록을

한국에서 펴낸 소식

경의선을 잇고

분단선을 넘어

평화의 메아리가

울려 퍼질 수 있다면

민족의 화해

교류협력이 아니겠나

케케묵은 국가보안법도

철조망을 거두듯

저만치 치워버리고

인터넷시대 안읽히는

종이책 손에 들어보자

나라를 빼앗긴 그날

남북해외가 떨쳐나섰던

항일을 공유하며

새 시대를 열어가 보자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국내에서 출간 돼 주요 대형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도서출판 민족사랑방(대표 김승균)은 『세기와 더불어』 8권을 영인본으로 묶은 『김일성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라는 제목으로 4월 5일 출간했다. 영인본이란 원본을 촬영해 그것으로 복제한 책을 말한다.

인터넷 서점에 올라온 책 소개는 “이 책의 내용은 1945년 8월 15일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되는 그날까지 중국 만주벌판과 백두산 밀영을 드나들며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던 기록이다”라고 되어 있다.

김승균 대표는 통일뉴스와 대담에서 “남북 간에 공통적으로 서로 칭찬해줄 수 있는 것이 항일운동 아닌가. 항일운동을 매개로 해서 서로 어려웠던 시절을 공유하고 새 시대를 열어보자는 뜻”으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통일뉴스는 김 대표가 1989년 남북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민간단체인 남북민간교류협회를 설립하고 이듬해인 1990년 ‘남북교역(주)’를 만들어 지금까지 30여 년 간 주로 북측 단행본과 78종의 잡지·CD·DVD·우표 등에 대한 반입 업무를 해 온 전문가이며, 1993년부터는 특수자료 취급 권한을 얻어 국내 여러 기관 단체에 ‘노동신문’ 등을 공급해 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의 이력 등으로 보았을 때 ‘민족사랑방’이 국내 출간·판매하는 『세기와 더불어』는 통일부 승인 없이 북에서 새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2012년 ‘남북교역’이 전문 연구기관과 대학·도서관 등 ‘특수자료(북 문헌) 취급 인가 기관’에 한정해 공급하기 위해 통일부 승인을 받아 들여 온 책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