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기에

해당화 2021. 8. 1. 00:18

 

 

DMZ 평화순례의 고생길

 

 

철조망에 찢기운 이 산하

고생길을 걷는 사람들

폭염 속에서

발바닥이 부르터도

고성에서 양구 철원

임진각 강화  400Km

DMZ까지 기어코

"벽을 문으로!"

평화대행진을 이어가는

소식이 가슴 뭉클해

휴가철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것보다

더욱 값진 시간 아니랴

내 맘 같아선

7.27에서 8.14까지

평화로 통일로 행진단

순례의 그 길에

함께 달려가고 싶건만

생활에 쫓겨

페이스북으로

지켜보고만 있구나

전농이 보내준 길양식

백배 힘이 솟고

타는 목마름의 땅에

서로를 일으키며

또다시 출발하는 깃발

폭우가 쏟아져도

아리랑고개를 넘고

산들강을 건너

끝내 가리라  DMZ까지

 

냉전의 섬 한반도를 가로막고 있는 분단 철조망과 DMZ 비무장지대는 오래 된 통곡의 벽이지요.
코로나 폭염 폭우 악조건을 헤쳐나가는 행진단의 열망이 가슴 뭉클하게 와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