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삶을 위하여
겨울나기 힘든 것은
없는 살림들뿐 아니다
저 산중 길냥이도
도시의 길냥이도
얼어죽고 굶어죽고
아파 죽지 않기 위하여
몸부림을 친다
누군가 먹이를 줘야
공존할 수 있거늘
무심한 사람들
물 한컵도 인색하다
거리를 떠도는 이들도
급식소가 없다면
코로나시대를
어찌 넘기겠는가
복지가 살피지 못하는
사각지대 여전하다
오늘 또 홈리스가
오늘 또 길냥이가
우리 곁에서 사라져도
슬퍼할 마음 하나
공동체만큼 귀해졌다
살아 남거라
손길 내미는 이웃들
캣맘들 덕분에
함께 겨울을 난다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중^^ http://www.facebook.com/badges/profile.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