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해당화 2022. 5. 4. 04:11

 

 

역사 정의를 바로세우고 인권 자주 평화를 이 땅에 뿌리내리게 하자

 

 

"우리는 죄가 없어!",  "강제로 끌려간 것이야!" 라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절규가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고 김양주 (세례명 안나) 할머니의 추모식이 5월 3일 저녁 7시 마산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시민사회장 장례위원, 언론사, 정치인, 공무원, 완월성당 신자, 유족,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루어졌다. 마창진시민모임 이경희 대표를 비롯한 지역사회 인사들이 98세 생일 축하잔치를 3월에 열었는데 5월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모두가 비통한 슬픔에 잠겼다.

 

최근 한일관계, 대선 이후 전범 일제의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해결 전망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예측 탓에 자못 비장감마저 들었다. 출상에 앞서 가진 추모식은 우리가 기억하고 행동하며 역사 정의를 바로세우고 인권 자주 평화를 이 땅에 뿌리내리게 하자는 취지였다. 관련 단체 대표들의 추모사, 김산 이경민 가수의 추모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깊은 슬픔과 분노가 동시에 치밀어 오르는 듯하였다. 할머니들의 명예회복, 일제 사죄 배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미완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아픈 과거사의 기록 보존을 위한 경남역사관 건립과 전국의 평화나비가 새로운 각오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짓밟힌 풀이지만 힘껏 꽃을 피웠습니다!" 고 김양주 할머니의 추모식이 경건하게 잘 치뤄졌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