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함께 맞는 비

해당화 2022. 7. 2. 01:21

 

 

시는 내 마음의 닻이다

 

 

폭염경보가 내린 날

그의 시집을 

쉬엄쉬엄 읽는다

코로나를 겪고 난 후

내면을 돌아본

생활의 흔적들을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대화하듯 들려준다

 

시인이 걸었던 거리

시인이 찾았던 곳마다

시대의 상처꽃들이

아프게 피었다

<5월..> 시집은 

산 역사의 교과서다

<라이더..> 시집은

삶의 자취들이다

 

세월이 멀리 흘렀어도

한번 맺은 인연들이

시편에 살아온다

박몽구 시인의 마음은

함께 맞는 비다

세파에 부대끼며

시인이 닻을 내릴 곳은

민중의 바다이다

 

80년 광주의 인연으로 참 오랫만에 두 권의 시집이 부쳐져 왔네요.
그도 나도 오월정신 대동세상의 꿈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652188200738212007

박몽구 시인은 전남대 영문과와 한양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시집 ‘십자가의 꿈’, ‘단단한 허공’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