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 마음의 닻이다
폭염경보가 내린 날
그의 시집을
쉬엄쉬엄 읽는다
코로나를 겪고 난 후
내면을 돌아본
생활의 흔적들을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대화하듯 들려준다
시인이 걸었던 거리
시인이 찾았던 곳마다
시대의 상처꽃들이
아프게 피었다
<5월..> 시집은
산 역사의 교과서다
<라이더..> 시집은
삶의 자취들이다
세월이 멀리 흘렀어도
한번 맺은 인연들이
시편에 살아온다
박몽구 시인의 마음은
함께 맞는 비다
세파에 부대끼며
시인이 닻을 내릴 곳은
민중의 바다이다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중^^ http://www.facebook.com/badges/profile.php
그도 나도 오월정신 대동세상의 꿈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박몽구 시인은 전남대 영문과와 한양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시집 ‘십자가의 꿈’, ‘단단한 허공’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