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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실종 소식을 접하고 완도로 농촌살이 떠났던 그 일가족은 어디에 아우디 몰고 갔다는데 신지도에서 행적이 끊겼단다 내 젊은 날 교사시절 국어를 가르쳤던 섬마을 개구리 울음소리가 캄캄한 밤을 울리던 곳 어장 논밭 장삿일로 고단한 삶을 일구던 학부모들 그새 세월은 흐르고 육지와 도로가 연결됐다지 오래 못 가 봤지만 기억 속에 생생한 명사십리 해당화는 붉게 피겠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 벼논이 물에 잠겨 길이 사라져 버린 논두렁길을 손잡고 빠져나온 적도 있지 차타고 한바퀴 돌면 바닷길도 위험치 않을텐데 언론 기사 댓글을 보니 웬 전라도 비하며 범죄표적 섬 탓인가 지역감정 차별이 어이없어라 완도군의 명예가 달렸거늘 어느 맘씨 고운 민박집 산 아래 텃밭에서 농촌체험하랴 연락두절이라면 실종 소식에 안심하련만 남..
장맛비 속의 텃밭가에서 새벽부터 장맛비 내리고 텃밭도 해갈되겠네 가문 대지를 적시는 단비 아직 피해는 없겠거니 3배로 뛴 채소류 안오른 게 없는 물가고 장보기 겁난다고 주부들은 아우성이지 모심기철 올 농사는 과연 제값받을까 걱정일세 농정 예산은 깎이고 적자농사 한숨짓건만 스마트팜만 요란하구나 동네 공터를 살려 텃밭 일구는 그 마음이 살림에 보탬이 될까 땅과 말하는 아낙 치유의 힘이 있다지 새들도 벌들도 날아드는 동네텃밭을 대하니 장마철이 가뿐해져라
나는 왜 경찰국을 반대하는가 인권이 존중되는 우리시대 누가 거스를 수 있을까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였던 민중의 지팡이들 폭력경찰이란 오명을 썼던 독재와 복종의 시절을 누가 다시 강요한단 말인가 행안부의 경찰통제 발상 경찰직장협의 반대성명도 아예 묵살하고 마는가 경찰 중립성도 독립성도 없이 자치경찰제가 가능할까 검수완박이 가능할까 공정선거가 이루어질까 가히 탄핵감이 분명하거늘 오만한 국짐당 정부는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가 이제 경찰노조 깃발을 함께 세워야 할 때가 아닐까 공무원노조 전교조처럼 굴종의 사슬을 끊어 버리고 오직 국민의 편에 서서 경찰개혁 민중행정의 길로 힘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 경찰은 과거의 경찰이 아니다 91년 경찰청 독립청의 그날 31년 전으로 역행하라니 정권 제 입맛대로 통제하는 행안부 ..
더불어숲이 그리운 여름날 그마나 뒷산 숲이 있기에 바람쐬러 산책하고 고단한 심신도 챙기니 산딸기 맛보는 산길에서 뭇 생명의 숲이 소중한 줄 알겠더라 파헤쳐지고 사라지는 숲이 너무 아쉬워 도심 속의 나무 한 그루 골목길 꽃 한 송이 허투루 볼 게 아니더라 새소리 풀벌레소리 들리는 사람의 마을이 정겹게 다가오는 여름날 잠시 시름을 떨치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 우리가 부대끼는 세상도 더불어숲을 이루어 서로 그늘이 되어 주고 수박 한쪽이라도 나눠 먹을 수 있다면 소소한 행복이 아니랴
거꾸로 도는 세상 좋은가 폭염경보가 내렸던 어제 호들갑떠는 사람들 인간의 탐욕 탓에 온난화는 더 심해질 터이건만 어디 기후위기뿐이던가 고시원 재건축에 밀려 이사비 보상금을 요구하던 젊은 두 사람이 숨져간 참담한 부동산 투기공화국 집값 땅값 너무 올랐다 임대차법도 손본다 하고 규제도 대폭 푼다니 가진 자들은 투기광풍에 또 놀아나겠거늘 없는 살림에 서민들은 전월세 맞추느라 등골이 다 휠 지경이더라 경자유전 농지개혁도 흘려듣고 넘어갈 일인가 주거권 보장 공공개발 손놓고 있을 때가 아니건만 거꾸로 도는 세상이다 정치보복 뉴스로 칠갑한 국짐당 정부에 뭘 기대할까 아리랑고개를 넘듯 올여름 나기가 힘겹겠네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중^^ http://www.facebook.com/badges/profile.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