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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이 시인의 거처다 중성동 골목 빈집에서 건너편 빈집으로 얘기잘해서 옮긴다 포털뉴스는 허구헌날 아파트 몇억 오른 기사만 올려대더만 152만호 전국의 빈집들 공유하자는 기사는 눈에 띄기 어렵더라 암걸렸다가 베푸니 몸도 나아졌다는 집주인 할머니 마음 없는 살림에 힘이 돼 명자꽃과 함께 또 이삿짐을 나른다
세월 속에 부는 바람소리 댓잎에 이는 바람소리 창동예술촌 골목길 오래 전 집터였을 이곳 주차장으로 변했네 대숲 위로 뜬 저녁달조차 서러운 듯 길손에게 눈짓하는가 새벽녘 까치소리 들리고 큰 모과나무 배롱나무 서 있는 곳 그 자리 빈집에 지금 시인 부부가 산다 유신반대 80년 해직..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중^^ http://www.facebook.com/badges/profile.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