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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명작가 2007. 7. 25. 08:33

7월21일 저녁, 다시 찾아간 ‘사모한’ 천사의 집. 아이들과 함께 뒹굴며 놀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처럼, 다르지 않게 예쁜 인형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합니다. 엄마놀이도 합니다.

 

ⓒ최종명 티벳 천사들을 소개합니다

 

이건 누구야? 엄마. 이건 아이구나? 네 엄마의 아이에요. 그럼 사라 너는?

 

사모한은 사라, 모세, 한나로 시작한 고아원의 이름입니다. 사라는 사모한 고아원에 처음 왔을 때 "자폐증 환자"였다고 합니다. 사람만 보면 소리 지르며 도망가고 숨고 울고 하기 일쑤였기에 다시 고향으로 되돌려 보내려 했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상적인 아이가 되었다 하시기에 인형을 가지고 노는 사라가 대견스럽습니다.

 

모든 아이들을 다 일일이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티벳 사모한 크리스찬 천사의 집(http://cafe.daum.net/tibetsmh)을 참고로 장한종 선생님, 아이들의 빠빠가 티벳 천사들에게 해주는 말을 소개합니다.

 

티벳 사모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

모세(9세)는 사모한 고아원이 시작할 때 첨으로 들어왔다. 미혼모의 자식으로 광야의 양떼들 사이에서 출산한 후 탯줄을 끊고 떠나간 엄마이기에 출생 후 한 번도 엄마 아빠의 얼굴을 본적이 없는 아이다. 양떼들 사이에서 양들이 젖먹이고 있을 때 동네 사람들이 발견하여 촌장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젖을 얻어 먹였던 업동이 신세의 고아였다. 모세는 유모어가 풍부하고 춤도 잘 추며 공부도 열심히 하는 착한아이다. 장한종을 정말 친아버지로 믿고 잘 따른다. 이름대로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

 

티벳 사모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

다윗(9세)은 사모한 고아원에서 제일 미남자. 착하기 그지없고 맘도 약해 동생들이 울기만 하면 달래주기는 커녕 같이 우는 맘 약한 오빠이자 형이다. 아이들 거두어 주길 좋아하며 특히 막내 드보라에게는 큰 관심을 보인다. 커서 반드시 목사가 되겠다고 한다. 주님의 뜻이라면 반드시 그리 되리라. 항상 반에서 상위권을 도는 사모한의 자랑이며 3살 때 부모를 모두 여위었다.

 

티벳 사모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 

사라(8세), 사모한 고아원의 첫 글자가 바로 사라이다. 사라는 고아원에 들어올 당시 "자폐증 및 대인 공포증환자"였다. 사람만 보면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고 숨고 울고 하기 일쑤였기에 다시 고향으로 되돌려 보내려고 까지 했던 아이다. 사라로 인해 깊은 기도에 빠졌고 주님의 방법으로 행하니 그 병들이 말끔히 사라져 지금은 아주 정상적인 아이로 성장하게 되었다. 사라는 축복 받은 아이임에 틀림이 없다. 3살 때 사라의 엄마는 정신질환 및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났다.

 

 티벳 사모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

마리아(7세)는 사라 모세 한나 이후 우리 고아원의 2기생 격인 아이다. 3세 때 부모가 사망해 할머니와 친척들이 키우고 있었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고아원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마리아의 장점은 예쁜 눈과 뚝심이다. 오빠들을 주먹(?)으로 이겨내는 힘이 있다. 곱상하게 생긴 얼굴과는 반대로 싸움을 잘 한다. 그러다가 늘 장한종 아빠에게 혼이 나기도 하지만 사라와 함께 초등학교에 1.7: 1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했다.

 

티벳 사모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

나오미(6세)는 홍등가의 엄마가 낳은 사생아로 버림 받은 아이다. 착하디 착한 이 아이를 버리고 간 엄마를 생각하면 울컥하고 화가 치밀 때가 있지만, 이 아이의 인생 속에 주님의 보살핌이 미리 예정되었다고 생각해 보면 정말 이 아이는 행운의 아이라 믿는다. 머리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 공부는 꽝이지만 무용과 음악 미술을 무척 좋아하니 이 장점을 살려 예술계통으로 키워 볼 생각이다. 눈물이 많은 아이. 그러나 우리 나오미를 하나님이 훌륭히 키워 가실 것임을 믿는다.

 

 티벳 사모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

베드로(6세)는 우리 고아원 집에서 제일 똑똑한 사나이다. 시골 농촌 부모에게 버려진 거지아이로 구걸을 전전하다가 사모한으로 들어왔다. 극단적인 애정 결핍증상을 보인다. 어른들만 보면 안아달라고 조른다. 이 아이에게는 사랑만 심어주면 된다. 그래서 유달리 우리 베드로에게만큼은 더 많이 스킨쉽을 해준다. 머리가 얼마나 좋은지 한국어 주기도문을 2일 만에 다 외우고, 그 길고 길다는 "사도신경"을 한국어로 다 외운다. 만 4세에 100자리 숫자 더하기를 다 하고 영어 알파벳을 하루만에 다 외우는 걸 보면 이놈은 타고난 총명함과 명철함이 있기에 더욱더 그의 부족한 애정의 결핍을 채우려고 한다. 암튼 베드로라는 이름 대신 "솔로몬" 이라 이름 짓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총명한 아이다.

 

 티벳 사모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

요한(5세)은 순하고 착한 양 같은 아이다. 작년(2006년) 4월에 이곳으로 왔으며 하나하나 적응하며 착실히 형들과 누나들 앞에 순종하는 모습이 예쁘다. 고아원에 왔을 땐 낯선 이곳과 사람들을 꺼려 7일 간을 아무 말도 안하고 지냈으나 이제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 왔고, 흑인에 가깝던 시커먼 피부도 거의 한국 어린이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역시 시골의 거지아이로 부모에게 버림을 받고 유기되었던 아이라 더 깊은 사랑이 필요하다. 요한은 말이 없고 과묵하지만 동생 드보라에게 늘 다정스런 착한 오빠이다.

 

 티벳 사모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

드보라(4세)는 사모한의 악동. 별명은 "쳐키"(영화 "사탄의 인형"의 주인공 이름인데 아이들이 쳐키랑 닮았다고 놀릴 때 이 이름을 장난삼아 쓴다 ) 그러나 외모와는 달리 얼마나 웃기는지 모른다. 우리 사모한을 찾는 방문객 중 많은 사람들은 드보라에게 유독 관심을 보인다. 엄마는 병으로 죽고 아버지는 알콜중독으로 살다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막내 고모가 키우다가 최근 우리 사모한 고아원으로 들어 왔다. 특기는 장소 시간을 가리지 않고 엉덩이춤을 즐겨 추는 것이다. 얼굴은 못난이 삼형제처럼 생겼지만 화장을 해주거나 예쁜 옷을 입혀주면 날것 같이 좋아하는 깜찍한 사모한의 마스코트이다.

 

 티벳 사모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

에스더(3세)는 표정만 봐도 너무나 밝은 3살박이 고아이다. 에스더는 밥도 잘 먹고 언니들과 잘 어울리며 요즘엔 티벳어 주기도문도 더듬거리며 잘해 나간 답니다.

 

 티벳 사모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

요셉(5세)은 광야에 오래 방치되어 살아온 터라 아직은 모든 게 어리둥절하다. 그러나 이름 그대로 "노예로 시작해서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된 창세기의 요셉"처럼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할 것이다. 주께서 그의 영혼을 지키시기 때문이기에.

 

라싸는 외국인 장기 거주 자체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심지어 여행객들에게도 허가서(퍼밋)를 받도록 강요합니다. 그런 라싸에서 10여명의 고아들을 키우며 살아간다는 것은 고난 그 자체일 것입니다. 단순한 순례자라는 말로 말할 수도 없습니다. 치열해야 하며 영리해야 하고 순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티벳 사마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을 조용히 후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빗물 한방울, 또 한방울이 모이고 모여 강물을 이루듯 작은 마음방울들을 모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티벳 천사들의 합창과 날개짓이 라싸에서, 티벳에서, 나아가 전 세계로 메아리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라싸에서 행복했습니다.

 

ⓒ최종명 춤을 잘 추는 나오미

 

 ⓒ최종명 천사의 눈망울을 지닌 에스더

 

ⓒ최종명 무섭게 귀여움 떠는 요셉

 

ⓒ최종명 선하디 선한 얼굴의 요한

 

ⓒ최종명 개구장이면서 마음 착한 다윗

 

티벳 천사 후원하기

 

자비량으로 티벳에서 5년. 어느 누구의 후원 없이 개인 자금으로 이 사역을 담당하다보니 부대낍니다. 최근 하나님께서 이 사정을 아시고 도움의 손길을 펼쳐 주시고 계심에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여러분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사랑의 표현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한국에서 송금하실 분은 아래 계좌를 이용하세요.

은행명 : 신한은행

예금주 : 장윤석 (장한종의 호적상 본명입니다)

계좌번호 : 460-02-141434

 

중국내에서 송금 하시는 분은 아래의 구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은행명: 중국은행

예금주 : chang yoon suck

계좌번호(A/C NUMBER ) : 0600 6600 10200 091 076 (번호를 붙여쓰세요)

지역명 :中國銀行西藏區 分行 (중국은행 서장지점 은행 코드명 : 40600 )

좋은일하시는데,낯익은 이름이네요,혹시 다음카페(중국여행동호회)에서 그렇게 말많던 그분이 아니신가요?
전 종교인이 아니라서 머라 말은 못하는데 대충 댓글 읽어보니 안좋은 면이 많이 부각되셨더군요.
그런부분부터 깨끗해지고 오해없으시면 많은 후원해드릴거라 보여집니다.
제가 현지 라싸와 성도 등지에서 여행객들이나 여러 분들에게 확인한 바로는 대체로 그 동호회 등 여러 곳에서 몇몇 분들이 자신의 개인적 이익에만 휩싸여 문제를 일으킨 면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눈으로 직접, 자신이 확인하지 않은 일을 가지고 사람을 곡해하거나 유치한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들이 더 문제인 듯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라싸에서의 삶을 지키려다 많은 오해를 받을 정도로 '탕아'같은 생활도 겪은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또 여러분들이 확인했듯이 참삶을 살아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대답이 바로 어느덧 자리를 잡은 '사모한 크리스찬 고아의 집'입니다.

참고로...저에게 고아원을 소개하셨던 분은 4년전 그 선생님과 심하게 싸울 정도로 그분은 정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이틀을 같이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마지막날에는 선생님의 말씀과 기도를 듣고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곁에서 봤습니다.

또하나 그 선생님과 다투었다고 스스로 말하는 사람을 제가 만나게 됐는데, (제가 본 눈으로는) 여행에서 사건사고를 늘 일으킬 소지가 많은 사람이면서, 커뮤니티의 기본 예의를 모르는 아주 불편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은 말하지 않고 남의 허물만 과장하는 버릇은 고쳐져야 합니다. 그것이 좋은 동호회의 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1년전에 라싸에서 만났던 어떤 분들도 장선생님께 아주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 다시 라싸에 들어가서 꼭 다시 만나신다 하셨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장선생님이 5년이란 시간을 거치면서 라싸라는 험한 곳에서 여행객들과 부대끼면서 좋은면과 나쁜면이 다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지난 과거로부터 자유롭게, 라싸가 희망하는 자유처럼, 한눈 팔지 말고 '사모한'의 튼튼한 빠바가 되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누가뭐라 하더라도, 아이들의 맑고 초롱한 눈빛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_^

제가 말이 길었습니다...higoss님 감사합니다. ^_^ 앞으로는 이메일이나 블로그주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불교가 생활인 티벳에 까지 가서 고아원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며 할렐루야를 가르치고 있군요. 사찰이 무너지라 기도하는 이들이 못할 짓이 뭐가 있겠습니까. 고아원 아이들부터 시작을 해서 불교를 없애려고 하는 게 속마음 아닙니까. 그렇지 않다면 불교가 전통인 그들에게 꼭 예수를 가르쳐야할 이유는 없을겁니다. 그들이 가난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요. 사람은 누구든 밥을 먹기위해선 자기 정신을 팔지 않을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안타깝습니다.
너무 반박해서 말할 게 많아서 뭐부터 말해야 할 지 저도 안타깝습니다.
우선, 왜 댓글 달 때 자신의 이메일이나 블로그주소를 솔직하게 기록하지 않는 지 모르겠습니다. '한국남'이란 게 부끄럽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쓸 때, 염려한 점은 기독교와 불교, 즉 종교적인 대립으로 볼까 가장 두려웠습니다. 저 역시 기독교나 불교가 서로 상처를 주면서 싸우는 마음씨 얕은 사람들의 비판이 있다면, 이 아이들의 해맑은 눈동자에 먹구름을 그리는 무책임한 언행이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장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라싸에 오신 어떤 스님도 고아원에 오랫동안 후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종교입니다.

라싸에서 함께 했던 일행들과 새벽3시까지 토론한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티벳사회에서 아이들에게 기독교라는 종교적 삶을 강요한다면 이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서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였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결론은 '티벳불교사회가 이들의 종교적 자유를 핍박하지도 않겠지만, 그렇더라면 티벳불교는 세계성을 획득하기 어려운 자신들만의 종교적 아집일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의 희망은 티벳사회가 이 아이들의 삶이 그 어떤 것이라 하더라도 품어안길 기대합니다.

밥을 먹기 위해 정신을 판다니요. 한국남님, 세상에 정신이 있습니까.
이 고아원의 아이들은 자신의 의지로 오지 않았습니다. 부모는 대부분 일찍 저 세상 사람이 됐고, 너무 가난하여 걸인처럼 길거리를 헤매던 아이들입니다. 정신문제보다 더 긴급한 목숨의 문제입니다. 이 아이들은 더 성숙하게 자라, 그것이 기독교윤리이던지, 본능적 삶이던지 자신의 가치판단에 따라 살아갈 것이며, 그것은 그 누구도 막지 못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비참하고 속 좁은 말로 아이들의 초롱한 눈망울을 더럽히려 하십니까. 예수님이든 부처님이든 간에, 종교의 가치 속에 인간이 배제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을 제대로 보는 진지한 시각을 가져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_^
불교이든 기독교이든 종교의 선택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티벳이 불교가 중심인 것은 맞숩니다. 그러나, 불교신자들은 그런 노력을 하지 않습니까?
인위적으로 종교를 없애려 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손으로는 아무것도 하지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하는 것에 대해 비판만 하는 것이 더 안타깝습니다.
그것이 불만이면 당신이 티벳가서 고아들을 돌보면서 불교에 머물게 해보세요.
토론을 할 준비와 마음이 있습니다. 단 전제가 있습니다. 로그인회원에 한합니다. 이메일이나 블로그주소를 밝히지 않는 분이 많으셔서 부득이하게 이렇게 했습니다. 로그인하시고 본인을 증명한 후 자신의 입장을 밝혀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