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용가리 2008. 2. 11. 14:04

일 시:2008년2월10일

누구랑:나홀로

코스:예봉산->철문봉->적갑산->운길산->수종사->진중리(휴식시간포함6시간30분정도)

 

팔당역이 새로 생겨서 예봉산을 많은 사람들이 �는다고 한다

용산에서 30분단위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50여분을 가니 팔당역이란다(종점에서종점)

역을 한두개 지나니 많은 등산객들이 타는것 같더만 마치 예봉산 전용 열차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새로 지은 역사라서 그런지  깔끔하다는 첫인상을 받았다. 

화장실을 미리 들리고 신발끈을 조이고 죄측으로 다른 등산객들 따라서 들머릴 향해서 간다.

아침을 안먹고 나와서 중간에 어묵 파는 포장마차에서 간단하게 두어개 먹고 두갈래길중에 좌측길로 들어선다.

우측은 아마도 계곡길로 들어서는것 같고 한강이 조망되는 길은 좌측길인것 같아서 좌측길로 결정한다.

처음부터 경사가 있는 길이어서 초반부터 힘은 들었지만 어느정도 올라서니 나무사이로 한강과팔당대교가

보이니 중간중간 숨고르면서도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1시간30분쯤 올라가니 예봉산 정상이란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앉기는 커녕 딱 서 있는 공간외엔 틈이 없다.(사진 찍는것도 포기)

철문봉이 가까우니 거가서 준비한 컵라면을 먹기로 하고 내리막길로 들어선다.

드문드문 낙엽이나흑밑으로 숨어있는 얼음이 있어서 조심조심...

적갑산을 지나 두어시간쯤 능선을 따라 몇개의 봉우리를 넘으니 운길산이 가까이 보인다.

하지만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예봉산 오르는것부터 시작해서 체력소진이 웬만큼 되어선지

힘이 든다.이거 넘으면 될 것 같더만 또 나오고 또나오고 아마도 마지막 두어개 봉우릴 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소비한것 같다.정상에 서니 팔당댐도 조망이 되는데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쵸코바 하나 먹고 하산길로 접어든다.수종사는 한바퀴 둘러보고 무슨 중학교 방향이 아닌 우측길로 접어들어서

30여분 포장길을 내려오니 마을이 보이고 팔당역까지 직접 가는 버슨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마을버스타고 진중삼거리에서

갈아타고 팔당역에 도착하니 마침 10여분후에 열차가 출발한단다.(마을에서 진중사검리까진 5분여,진중삼거리에선 모든버스가

팔당역을 지나감)

 

오늘은 처음으로 산에서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산에 오는 목적이야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지나치게 큰 소리로 일행을 부르거나 무리하게 앞질러가거나 하는

행동은 좀 자젤 했으면 싶습니다.특히 무슨무슨 산악회하면서 떼로 몰려다니면서 산이 쩌렁쩌렁할정도로 큰소리로

말하거나 특히 듣기 민망한 단어들이 툭툭 튀어 나올땐 참 난처하기도 합니다.엄마아빠 손잡고 올라오고 내려가는

꼬마들도 많은데...

돌아오는 전철안에선 10여명의 한무리가 다른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역시나 큰소리로 하하호호

슬그머니 맞은편 사람을 쳐다보았더만 인상을 쓰시면서 쯧쯧하십니다.

괜히 등산복을 입은 내가 다 창피해집니다.

산이 점점 시끄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