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용가리 2008. 3. 16. 22:59

일시:2008년3월16일

누구랑:나홀로

뭐타고:지하철이랑버스타고

코스:대서문->청수동암문->문수봉->(거꾸로되돌아서)능선길따라->대동문->아카데미하우스(5시간정도)

 

3주만에 산행을 했습니다.

열흘을 감기에 시달리다가 3주만에 산행을 할려니 전날부터 잠이 잘 오질 않더군요

몸이 아직 개운치가 않은것 같아서 가까운 북한산중에서 멋있다는 의상능선을 타보기로 했습니다.

9시쯤 북한산성 매표소에 도착하니 그리 이른 시간인것 같지도 않은데 의외로 한산하더군요,

원래 계획은 대서문에서 의사당암문(?)으로 들어서서 의상능선을 타볼려고 했는데,놓치고 말았습니다.

포기하고 대남문쪽으로 계속해서 진행하다가 청수동암문이라는 옆으로 빠지는 이정표가 있어서 혹시나

옆에서라도 의상능선길을 볼 수 이씨 않을까나 싶었는데 역시나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의상능선길에 나있는

봉우리들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직접 의상능선을 타고 봉우리들을 넘는것도 좋겠지만 한발짝 옆에서 능선길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는것도

만족스러울 만큼 멋있더군요

의상능선을 바라보면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고 문수봉에서 바라본 백운대쪽은 왜 삼각산이라고 부르는지 잘 알 수 있게끔

조망이 아주 뛰어났습니다.노적봉도 보이고 뒤에 삐끔 삐져나온 인수봉도 조망되고...저 멀리 도봉산의 세 봉우리들도 어렴풋이

조망이 됩니다.더 진행해서 백운댈 갈까 말까 하다가 인파들을 보니 백운대 정체가 굉장할것 같기도 하고 아직 완전하지 않은

무릎때문에 대동문인가에서 빠지기로 했습니다.

 

지하철로 이런 산을 언제든지 쉽게 즐길 수 있다는건 이 비싼 집값이나 공해나 인파에 치이면서도 이런 서울에  살 수 밖에 없는

저로선 북한산은 축복입니다.

제발 무슨 엉뚱한 논리로 개발한다는둥 어쩌구저쩌구 하지 말고 딱 이대로만이라도 천년만년 후대에게 또 그 다음 후대에게 

넘겨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