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철 블로그

아름다운 생활 공간, 활기찬 활동 공간

31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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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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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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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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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창작시 교정(校正)

교정(校正) 윤 제 철 워드 작업한 출력물 원고를 읽는다 책을 읽듯 훑는 그런 눈으론 안 된다 예고 없이 어느 곳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오탈자와 맞춤법 어긴 구절이 눈을 속이고 달아날지 모르니까 세상이라는 사막을 걸어가면서 간절히 바라는 일들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애를 먹일 때 신기루가 현혹시키는 것처럼 없는 글자도 있는 것 마냥 눈을 홀린다 보고 또 봐도 보이지 않던 것들이 남이 보면 톡톡 튀어나오는 사태가 우둔의 불랙홀에 빠지게 한다 왜 나는 볼 수 없는 걸까, 그래서 남들이 2교 3교에서 이 잡듯이 뒤지나보다 끝내 잡아내지 못하고 미궁에 빠지면 엉뚱한 의미를 지니고 말도 안 되는 불구로 남아 바로잡을 수 없다 오래 두고 독자들에게 부실한 저자라는 누명을 벗지 못한 채 오금을 못 쓴다

댓글 2020창작시 2020. 12. 3.

19 2020년 11월

19

2020창작시 가을 듀오 콘서트 - 소프라노 고선영과 소프라노 고유영의 얼굴과 이름

ㄱ 가을 듀오 콘서트 - 소프라노 고선영과 소프라노 고유영의 얼굴과 이름 윤 제 철 감춰놓고 남모르게 갈고닦은 노래 하나. 가려진 커튼을 열고 무대 위에 얼굴을 올린다 고선영과 고유영 듀오 콘서트는 갈라지지 않게 소리를 모우거나 가진 것 모두 꺼내 터트리는 서로 다른 색깔의 소원을 피아노 건반이 추는 춤에 따라 객석으로 날려 보내는 연기다 온갖 노력을 다 바친 지성으로 세상에 걸어놓은 이름 코로나19 동란의 그늘을 걷어내고 탄탄한 반석 위에 빛난다

댓글 2020창작시 2020. 11. 19.

17 2020년 11월

17

31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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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창작시 떨어져 있다는 것

떨어져 있다는 것 윤 제 철 같이 지내온 오랜 시간 이직(移職)으로 떨어진다면 병이 난 몸으로 보내는 것 보다 이 몸에 남은 짐이 이토록 무겁지는 않았을 걸 무리하는 줄 알면서도 꿈을 쫓아가는 몸짓 말리지 못하고 함께 지른 불장난이었단 말인가 떨어져가는 맥박을 추슬러 달라 울부짖으며 뜯어내는 가슴 이다지도 아픈 걸까 바람 부는 외딴 벌판으로 혼자 보내고 멀리서 바라다보는 작아져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냉정한 눈에 밟힌다 몸에 든 멍 자국 아침 세수하듯 말끔히 씻어내고 본래 얼굴로 돌아오라 용감한 벗이여 다감한 아우여

댓글 2020창작시 2020. 10. 31.

08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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