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철 블로그

아름다운 생활 공간, 활기찬 활동 공간

05 2021년 05월

05

2021창작시 동백동산

동백동산 윤 제 철 한낮에도 어둑한 동백동산에서 오래 전에 쌓였어도 반질거리는 낙엽 호젓한 숲속 길에 잘게 잘린 검은 돌들이 깔렸다 나무들은 다닥다닥 붙어 숲이라는 면을 만들어 반겼고 잡다한 상념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잃어버리고 살던 나를 만났다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만을 간직하고 지나치는 우릴 보고 화들짝 놀라서 동백나무와 함께 종가시나무, 후박나무 그리고 빗죽이나무 등이 들어서는 만큼 한발씩 물러서고 있다. *동백동산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 12에 있는 재주도 대표 숲인 곶자왈 숲길이다.

댓글 2021창작시 2021. 5. 5.

03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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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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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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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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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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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창작시

꿈 매일 내 앞에 기다리는 계단 어느 곳마다 하나하나를 딛고 오르다 얼마나 왔는지 모르고 늘 그 자리에 있는 줄 알았다 지나간 건 지난대로 다가올 것만을 기대하며 소중하게 간직하려했다 희망이나 꿈은 가슴 안에서 뜨겁게 달구어 녹은 유리 액이나 쇳물로 만들고 싶은 형상의 틀에 채워 넣고 찍어내는 줄 알았다 오늘이란 이름의 계단을 딛고 내일이란 계단을 오르며 애태우는 꿈은 녹지 않고 어떤 형태로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과정을 거쳐야만 마음에 떠오르는 이미지 희망이나 꿈은 만져지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형체일 뿐 보이지 않았다

댓글 2021창작시 2021. 3. 8.

16 2021년 02월

16

29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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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창작시 심다공증(心多孔症)

심다공증(心多孔症) 같이 앉아서 이야기하면서도 딴 생각으로 듣고 말하는 분명하지 못한 방향으로 휘둘러가는 정신 줄을 갖고 엉뚱한 곳에서 꺼낸 희미한 기억을 굳이 맞는다고 고집을 피우다 상대의 속을 뒤집어놓고 꼬리를 내리며 덜덜거리는 낡은 기계의 헛기침이 슬프다 겉으로 멀쩡한 듯해도 야물지 못한 정신을 지니고 사는 심다공증(心多孔症) 환자인 줄 모르니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난감하다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면 성능이 나아지려는지 마음을 다독거려 다짐하지만 돌아서면 몸과 따로 놀며 말 안 듣는 말썽꾸러기가 된다

댓글 2021창작시 2021.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