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철 블로그

아름다운 생활 공간, 활기찬 활동 공간

31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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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창작시 떨어져 있다는 것

떨어져 있다는 것 윤 제 철 같이 지내온 오랜 시간 이직(移職)으로 떨어진다면 병이 난 몸으로 보내는 것 보다 이 몸에 남은 짐이 이토록 무겁지는 않았을 걸 무리하는 줄 알면서도 꿈을 쫓아가는 몸짓 말리지 못하고 함께 지른 불장난이었단 말인가 떨어져가는 맥박을 추슬러 달라 울부짖으며 뜯어내는 가슴 이다지도 아픈 걸까 바람 부는 외딴 벌판으로 혼자 보내고 멀리서 바라다보는 작아져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냉정한 눈에 밟힌다 몸에 든 멍 자국 아침 세수하듯 말끔히 씻어내고 본래 얼굴로 돌아오라 용감한 벗이여 다감한 아우여

댓글 2020창작시 2020. 10. 31.

28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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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해설 이상구 시집「서리꽃」서평

이상구 시집「서리꽃」서평 시인의 사랑과 자아성찰(自我省察) 윤 제 철(시인, 문학평론가) 1.들어가는 글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다 똑같은 사람이 아니다. 남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원하는 걸 알면서도 양심을 생명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예민한 감각과 풍부한 상상력을 갖추고 티 없이 맑은 영혼을 지닌 시인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었다. 자주 만나다가 그렇지 못했던 코로나19 동란을 무릅쓰고 한 끼의 식사를 주문 배달하여 나눈 자리에서 그 와중에 심경을 토로한 시를 묶어 시집을 내겠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원고가 담긴 봉투를 주셨다. 같은 또래의 나이에 생업을 퇴임하고 쉬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즐..

댓글 시집해설 2020. 10. 28.

28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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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해설 이점진 시집「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은」서평

이점진 시집「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은」서평 시인의 그리움, 사랑, 이별 윤 제 철(시인, 문학평론가) 1.들어가는 글 사람들은 각각 자신의 입장에서 현실을 생각하고 자신의 존재로 인하여 이 세상의 존재여부가 성립된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시인들은 다른 경향을 보인다. 사물과 사건을 대상으로 보고 느끼는 감각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사고의 범주를 확장하려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특히 남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이해를 시켜 공감을 이끌어 내려고한다. 시를 읽고 감동을 주려면 먼저 공감을 얻어야 하는 것과 같아서 화자는 누구보다 많은 생각을 하며 적합한 어휘를 선택했고, 시를 쓰기 위한 풍부한 어휘와 탁월한 시어의 선택을 생활화하여 이미지를 만드는 일에 익숙해야 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시기에 전혀 구애받지 않..

댓글 시집해설 2020. 10. 28.

08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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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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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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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칼럼 제대로 하는 문단활동이란 무엇인가

제대로 하는 문단활동이란 무엇인가 윤 제 철 문인은 신문에 신춘문예나 문예지에 신인상 당선을 거쳐 비로소 이 땅에 탄생된다. 그날부터 인생나이와는 다른 문학나이를 먹기 시작한다. 인생나이가 적어도 문학나이는 많을 수가 있다. 상대적으로 인생나이는 많아도 늦게 문학에 입문하면 문학나이는 적을 수밖에 없다. 문학에 한하여 더 많이 아는 선배를 존중하자는 의미에서 세는 나이였다. 그러나 이 말은 진리이기 이전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등단이라는 절차에서 앞섰다 하더라도 꾸준한 노력이 없이는 그 자리를 지켜낸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학교의 선배는 영원한 선배일 수 있지만 문학은 작품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원칙이다. 먼저 등단하고 작품을 쓰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선배로써의 능력을 갖추지 않고는 떳떳하게 얼..

댓글 문학칼럼 2020. 9. 9.

07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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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칼럼 김건일(金建一) 시인을 생각한다

김건일(金建一) 시인을 생각한다 윤 제 철 1.들어가는 글 김건일 시인은 1942년 6월 2일, 경남 창원시에서 태어나 2020년 9월 3일 세상을 떠나셨다.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셨고 73,74년「시문학 천료」등단,「남북시」동인, 건국대문인회 회장역임, 제 23대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2004)역임, 국제펜클럽 기획위원, 광화문사랑방시낭송회 회장역임, 제8회 서포문학상 대상(2002), 자유시인상,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하셨다. 시집은「풀꽃의 연가」,「듬북새는 울지도 않는다」,「꿈의 대리경작자」,「꽃의 곁에서」외 다수 발간하셨다. 2.함께했던 시간들 ①인연의 시작 1980년대 중반쯤 五季文學(회장 유화운) 동인활동을 할 때 신사동 모 겔러리에서 이뤄진 시낭송회에서 초대시인으로 참가하셨던 김시인을 ..

댓글 문학칼럼 202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