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을 누비며 드론이 잡아낸 입체적이고 환상적인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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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황토집

2016. 10. 9.

 

 

 

모처럼 날씨가 좋다. 태풍이 지나간 후 전형적인 가을 날씨을 보였다. 가시거리도 좋아 아마 10여km될성 싶다.

오전 8시경 시골집에 도착하니 결혼을 앞둔 처 조카가 와 있다. 어제밤 시골집에서 잤다고 한다.

도착하자 마자 왕대추(사과대추)와 대봉감 홍시를 따고 배추밭에 식초를 희석한 천연농약을 뿌려주었다.

아침을 먹고 조카가 드론을 꺼냈다. 현존하는 드론중 최고라고 평가 받는 "팬텀 4"였다.

시골집 잔디 밭에서 드론을 조종하기 위해서..나도 예전에 싼 드론을 구입해 조종해 본적이 있는 터라 무척 호기심이 일었다.  

많이 비행해 보았느냐고 물었더니 이 기종은 조종이 쉬워서 능숙하게 비행을 할수 있단다.

 

드론본체

드론 가방

조종간

 

드론을 조립해서 잔디밭으로 가져왔다. 조공간(컨트롤러)에 스마트폰을 장착할수 있도록되어 있었다.

160만원을 주고 5개월전에 구입했는데 최고 고도 5km, 최장 비행거리 5km, 비행시간은 28분 정도다.

조종간과 스마트폰은 서로 연동되고  스마트폰에 팬텀 4의 어플을 깔아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조종을 했다. 

 

 

부웅 하는 소리와 함께 드론이 천천히 상승했다.

조카에게 먼저 시골집 주변을 촬영하도록 했다. 옆에서 촬영각도와 포인트 등을 일러 주면서... 

카메라 화질은 DSLR을 공중에서 들고 사진을 찍은 것처럼 고화질(HD)이었다.

 

 

 

30M 상공에서 찍은 시골집

좌측상공에서 찍은 시골집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으며 보여주는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정면, 좌.우측, 더 높은 고도에서 시골집 주변 등을 촬영했다. 입체적이고 선명한 사진에 넋을 빼았겼다.

지난번 5만원대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명했다.  

아랫채, 텃밭, 집뒤 공원, 옆집 등도 입체적으로 표현되었다. 독특한 매력을 주었다.

 

우측공중에서 찍은 시골집

50m 공중에서 촬영한 시골집

집뒤 공원쪽 상공에서 찍은 시골집

좌측으로 노인정, 우리집 아래채, 흙집 그리고 옆집

 

집 앞 공중에서 본 마을

시골집 옆 초등학교

 

200여 미터까지 고도를 높여 시골집 앞 호남고속도로 위로 드론을 조종해 촬영했다.

위쪽으로 장성댐이 보이고 그 아래로 황룡강이 흐른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논들, 멋진 모습이다. 한폭의 풍경화다.

강 위로 호남고속도로, 장성- 담양간 고속도가 교차하는 인터체인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니 흥분되어 가슴이 마구 쿵쾅거렸다. 성능이 대단한 팬텀4다.  

 

집 위 상공에서 본 읍내쪽 풍경

 

드론을 읍내쪽으로 비행시켰다.

동네의 모습, 국도 1호선 신작로, 토끼뜰 황금들판, 휘어진 호남고속도로, 읍내가 다 눈에 들어왔다.

상공에서 바라본 가을 풍경은 잘 그린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웠다.

 

동네마트 상공에서 카메라를 돌려 본 시골집쪽 풍경

300여미터 상공에서 본 시골집쪽 풍경  

토끼틀 상공에서 본 시골집쪽 풍경

 

시골집에서 읍내쪽으로 1km쯤 비행하면서 카메라만 돌려 찍은 장성호 풍경이다.

아파트, 황룡강, 황금들녘, 농촌기술센터, 내수면 연구소, 공장, 유탕천 등이 한눈에 들어왔다.

날씨가 좋고 사진도 선명하니 아주 좋다.

 

보해소주공장, 그 우측으로 명문인 장성고

 

읍내쪽으로 카메라를 돌려 사진을 찍었다.

보해소주 장성공장과 그 옆으로 명문고인 장성고가 보인다.

좀더 읍내쪽으로 비행해서 장성중학교 상공에서 찍은 읍내 풍경이다.

우측으로 황룡강 둔치에 새롭게 조성한 수변공원, 심어놓은 꽃들이 마치 국화꽃 모양같다.

 

장성중학교 상공에서 읍내쪽으로 찍은 사진

읍내풍경

 

산들이 많고 전파방해가 많았지만 드론은 2.5km까지 비행했다. 고도는 최고 500m까지 상승시켰다.

이 거리를 벗어나니 조종간 신호가 가끔 끊겼다. 드론의 안전을 위해 시골집으로 복귀 시켰다.

자동복귀 기능이 있어 버튼만 누르면 돌아온다. 또 장애물 인식장치가 있어 0.7m-15m 사이의 장애물을 피해 비행한다.

여기에 팔로우 기능도 있다. 셀프로 자신을 피사체로 설정하면 레져나 스포츠 활동을 하는 자신을 따라다니며 퐐영할수 있단다.

이런 첨단 장치가 있어 "팬텀 4"의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시골집으로 돌아오면서 찍은 드론 사진들

 

시골집 근처 50여미터 낮은 상공

 

 

15분 정도 비행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상공에서 본 풍경들은 아름다웠다.

선명하고 입체적인 드론사진은 환상적이었다. 나를 매우 흥분시켰다. 사진의 매력이 더욱 풍부해진 느낌이다.

조카 드론을 이용해 조종술을  익혀 다양한 사진촬영을 하고픈 마음이 생겼다. 조카의 양해도 얻었다.

드론을 통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 기쁜 날이다.

- 드론사진 찍은 날 : 2016. 10. 9  오전 -  

 

착륙중인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