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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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나의 이야기

2017. 12. 7.



올들어 첫 눈이 내렸다.

전날 새벽부터 내린 눈이 제법 쌓였다.

숙소를 나서 늘 아침 산책다니던 코스로 걸었다.  







매서운 추위로 코끝이 시럽지만 아침 공기는 싱싱하고 맛있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 온다. 구름이 해돋이를 막아섰다.

풍차와 도시는 아직도 숙면중이다. 







수변공원 눈 쌓인 데크 위에 처음 발자국을 남겼다.

묘한 감정이 든다. 정복, 발자국, 겨울, 추위, 고즈녁 함, 등등

스마트폰 사진을 찍느라 손이 많이 노출되어 얼어버렸다.  








한 겨울 눈을 맞고 빨간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피라칸사스, 먼나무 열매들이다.

이 열매들은 먹이가 부족한 겨울, 새들의 일용한 양식이 된다. 눈 맞으니 더 이쁘다.


먼나무 열매



첫 눈을 맞이한 아침산책 상쾌했다. 풍경 또한 운치있다.

그날 퇴근 무렵 눈들은 다 녹고 도시의 전등불빛이 차가운 도시를 덥히고 있었다.  

- 첫눈 : 2017. 12.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