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상이 # 129 - 호박수확, 자작 자작 조려먹을 생각에 벌써 군침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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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황토집

2019. 7. 26.



둘째 손녀가 태어나 큰 손녀를 돌보기 위해 휴가를 냈다.

아들이 손녀를 유아원 보내고 출근하면 오후 3시 유아원에서 손녀를 데려와 퇴근때까지 아내와 함께 돌본다.

손녀 돌보기 전 아침 6시 부지런 떨어 2주만에 시골집에 왔다. 집 주변과 텃밭에 풀, 마당 잔디가 수북히 자랐다.

시골집에 들어서니 마치 이발 안한 사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화단, 집주변, 텃밭의 풀들을 뽑아냈다.

장맛비가 내린탓에 풀은 쑥쑥 잘 뽑혔다. 거의 2시간 걸렸다.



다음은 텃밭 정리를 했다. 장맛비와 바람에 고추대가 쓰러졌다.

고추대를 지주에 묶었지만 고추가 많이 열려 무게를못이겼나 보다.

줄을 고추대를 깜싸서 빙빙돌려 지주대에 묶었다. 대추토마토 순도 정리했다.  

마당 잔디까지 깍고나니 땀이 비오듯 흘렀다. 햇빛도 강렬해졌다. 11시가 넘었다.




잔디깍기


그 다음은 텃밭의 호박, 가지, 대추토마토를 수확했다.

텃밭 정리하면서 목말라 대추토마토를 따서 몇개 먹었는데 아주 달았다.

수확량은 많지 않지만 알이 굵고 당도가 매우 높다.

덕장에 열린 호박 4개도 수확했다. 보고만 있어도 벌써 군침이 돈다.

갈치나 생조기를 넣고 자작자작 졸여 먹으면 최고로 맛있다.  











텃밭 수확을 하고 뜨락을 돌아보니 2주만에 변화들이 많다.

사과 알갱이도 커졌고 무화과도 주렁주렁 열렸다.

사과는 망을 씌워 새들이 쪼지 못하도록 해야 할거 같다.

백합, 적목련, 핑크수국, 브론펠시아, 아기범부채, 참나리 등 꽃들도 피었다.










치자열매


치자꽃


핑크 수국


브론펠시아


참나리




아기범부채




오색마삭






방풍나물꽃


애기범부채


2주만에 찾은 시골집, 오후까지 일하고 나니 제모양을 찾았다.

1주일만 비워도 집이 엉망이다. 역시 사람손길이 가야한다.

땅은 흘린 땀 만큼 건강한 먹거리를 안겨준다.

- 시골살이 : 2019. 7.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