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풍 가기 좋은 곳, 천사의 섬 자은도 무한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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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 그리운 南道

2020. 10. 4.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 드는 무한의 다리"

2020. 9. 19

이 가을, 소풍 가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잠깐 생각해 보니 천사들의 섬, 신안이 떠오른다.

천사 대교가 개통되어 신안의 섬 여행이 아주 편리해졌다.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배를 타야 하는 불편함이 많았는데....

오늘 가을 소풍은 신안 자은도 무한의 다리로 정하고 고고~

무한의 다리는 할미 섬 등 둔장해변 앞 작은 섬 3개를 연결한 다리다.

다리를 걸을 때면 마치 물 위를 걷는 기분이 든다.

바닷물이 빠졌을 때는 칠게는 물론 미역 등 갯벌에 사는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천사의 섬, 신안 여행은 천사 대교를 건너며 시작됩니다.

주말 아침이라 천사대교를 건너는 차량은 많지 않고 한갓지네요.

 

 

 

 

 

천사 대교를 건너면 암태도 기동리 손석심 할미와 문병일 할배가 반갑게 웃으며 맞아줍니다.

두 분이 사는 집 담벼락에 이렇게 멋진 벽화를 그려 놓아 여행자들을 즐겁게 합니다. 암태도의 명물이지요.

이곳이 자은도는 우회전, 안좌·팔금은 좌회전 하는 3개 섬의 분기점이지요.

우측으로 돌아 자은도로 향했습니다.  20여 분 차로 달리면 둔장 해변이 나옵니다.

아직 길이나 안내판이 정비가 덜되 혼선이 조금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 마을 안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소망의 빛

둔장해변 앞 할미 섬 등 3개의 섬을 연결한 무한의 다리

자은도 해사랑길 구간입니다 해변에 「해사랑길 · 소망의 빛」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요.

아침이라 캠핑하는 몇 팀과 두 가족이 다리를 걸을 뿐 . 다리는 한가합니다.

다리를 걷기도 전 풍경을 보니 가슴이 시원해져 옵니다.

 

 

바다물이 빠져 갯벌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요. 저 멀리 할미 섬까지....

무한의 다리 옆으로 공사가 한창인데 커다란 돌을 바다에 길다랗게 쌓고 있네요.

조수 간만의 차가 큽니다. 서해바다의 특징이지요. 소풍 왔으니 다른거 생각 안하고 무념무상으로 걸었네요.

 

물이 빠진 갯벌에는 다양한 생명들이 살고 있습니다.

바위에는 미역이 붙어있고 작은 개들이 갯벌을 먹으며 아침식사를 합니다.

백로, 왜가리는 게와 웅덩이의 작은 물고기를 노립니다.

햇빛은 강하지만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옵니다.

 

할미섬 가는 해상보행교

할미 섬에는 작은 매점이 있고 자갈언덕에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요.

풍력발전기가 있는 바로 옆 해변이 신돌 해변이고 그 앞으로 야트막한 산이 소롱산입니다.

벤치에 앉아 바닷가 풍경, 파도 소리 들으니 기분 좋고 행복합니다.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코로나 전염 걱정 없는 언텍트 산책입니다.

 

 

 

매점 옆길로 할미섬을 돌아  바다 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할미바위가 있습니다.

바다에 나간 할배를 기다리다 끝내 망부석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한채 외롭게 서 있네요.

졸틈 사리로 칠게 비슷한 게들이 이리 저리 돌아다니구요...

 

 

할미바위에서 나와보니 파라솔이 펴져있네요. 매점에 근무하는 사람이 출근했군요.

마음 같아선 저 벤치에 앉아 바닷물 들어오는 소리 오랫동안 듣고 싶어요....

 

 

해변이 단단 합니다. 중장비와 덤프트럭이 빠지지 않을 정도니..

무한의 다리 옆으로 돌을 쌓는 걸 보면 노도길을 만드는 것 같아요.

노도 길은 물이 빠지면 섬으로 갈수 있는 길이지요.

바다물이 빠지면 무한의 다리를 걷지 않고 바로 할미 섬으로 갈수 있겠지요.

 

 

 

무한의 다리를 걸은 후 둔장해변 끝자락에 있는 사월포에 왔습니다.

작은 포구인데 몇척의 어선들이 꾸벅 꾸벅 졸고 있군요....사월포를 거쳐 자동차를 타고 소롱산에 올랐지요.

둔장해변과 무한의 다리를 입체적으로 보기 위해서....

 

소룡산에서 본 아름다운 신돌해변

소룡산 정상에 있는 3층 건물 위에서 본 신돌 해변과 풍력발전기 한폭의 그림입니다.

저 신돌 해변을 돌아가면 여인송 으로 유명한 둔전 해변이 있지요.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쫘악 ~ 쫘악 파도 소리, 파도가 지나가면 모래 위에 멋진 그림이 그려집니다.

짐작했던데로 소롱산에 오르니 둔장 해변과 신돌 해변의 아름다음을 한눈에 볼수 있는 뷰 포인트네요.

자세히 보니 신돌 해변이 하트를 닮았어요. 무한의 다리를 걸으며 가을소풍 즐겁게 했네요.

 

소룡산에서 본 둔장해변과 신돌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