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 쉬멍 제주 한달살이 #1 - 도두봉, 이호테우 해변,구엄 돌 염전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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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름다운 산하

2021. 3. 31.

이호테우 해변에서 멍때리기

  제주 이틀째, 아침 6시 301분 숙소 근처를 살펴볼 겸 아침 산책을 나섰습니다.

가로수 벚꽃과 유채꽃이 활짝피어 제주의 봄이 실감납니다. 제주공항 활주로에는 비행기들이 수없이 뜨고 내립니다.

비행기의 오르 내림을 보며 도두봉까지 걸었습니다. 밭에는 겨울 추위도 이겨내고 무들이 자라고 있네요.

육지의 노지에선 어림없지요. 제주의 따뜻한 기후만이 가능한 농사입니다.

 

한라산
무밭

  섬머리 도두봉공원 오르는 길에도 벚꽃이 절정입니다.

두봉 정상에 서니 아름다운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제주공항과 용두암 해변, 한라산, 도두항과 이호테우해변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도두봉에 오른 여행자들도 멋진 풍경에 취해 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도두봉 올라가는 길 벚꽃
도두봉 전망대
용두암쪽
도부봉에서 본 한라산
이호테우 해변

  도두봉 핫 플레에스 나무 터널.

가족, 연인들이 들어가 추억을 만듭니다. 인생 샷!, 제주 추억 샷! 인기 폭발입니다.

사진찍으려면 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합니다. 전 지나가는 아가씨가 있어 터널에 넣어 보았네요.

 

도두봉 나무터널

  둘레길을 따라 도두항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 둘레길을 올라오는 사람들, 전망대에서 소곤소곤 얘기하는 사람들, 다 보기 좋네요

 

도두항
도두항에서 본 한라산

한라산이 도두항을 품은 것인지

도두항이 한라산을 품은 것인지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원룸으로 돌아가는 길

2~3분 간격으로 비행기가 활주로에 내려앉네요. 코로나 일상이 아닌 관광 성수기 같은 느낌입니다.

 

 

  아내와 다시 도두항으로 나왔습니다.

몸살기가 있어 아침 산책을 안 하고 쉬었는데 몸이 좋아져 점심도 먹을 겸 해서요.

도두항 산책을 하고 아침 산책길에 보아 두었던 도두 해녀의 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방, 홀 모두 손님들로 가득....

밖에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여러 팀, 저는 시원한 전복 물회, 아내는 따뜻한 성게미역국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있네요. 다만 카운터 보는 젊은 친구(로 보임)가 불친절하데요. 돈 벌면 초심을 잃나 봅니다.

 

전복물회

 

운영이 중단된 테마파크

 호테우 해변의 랜드마크격인 목마 등대가 격하게 반겨줍니다.

몇해 전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할때 제주도 여행할때 멀리서만 본 목마 등대..

멋진 해변과 목마 등대가 사람들을 부릅니다. 오늘도 청춘들이 목마 등대를 배경으로 추억 샷! 을 터트립니다.

 

 

목마등대에서 본 이호테우 해변과 한라산 착륙중인 비행기

 

  이호태우 해변을 걷는데 많은 사람들이 포대에 뭔가를 주워 담네요.

트랙터 등 장비들도 동원되어 분주합니다. 해변으로 밀려온 괭이 모자반, 파래, 김 등을 치우고 있군요.

해변을 깨끗하게 정비해서 해수욕객을 맞을 준비를 하나 봅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원 제한 등 최소한의 조치는 할거 같아요.

 

  과 해변 소나무 숲을 걷고 의자에 앉아 멍 때리기

이번 여행이 추구하는 목표이지요. 놀멍 쉬멍 여행, 너무 좋네요.

예전, 시간에 쫓기던 여행과 확연하게 다른 느낌입니다.

 

이호테우 해변에서 멍때리기

  제주도 여행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관점이 바뀐 탓도 있겠지만 마을의 역사 문화, 풍습 등이 더 크게 보이고 가치있게 다가옵니다.

내도동 왈작지왓(아래족에 있는 자갈밭)과 월대천에 있는 월대月臺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올레길 17코스의 일부이기도 하네요.

 

월대천
월대

  내도동 해변 정자로 돌아와 준비해온 과일과 커피 마시며 낮잠도 자고 푹 쉬었답니다.

휴식을 취한 후 또 해변을 걸었습니다. 놀멍 쉬멍 걸으멍~~

 

내동해변 정자 쉬멍
걸으멍

  해변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UFO를 닮은 펜션이 있고 작은 쉼터도 있네요.

독특한 생김새가 시선을 끌어 들어거 보았는데. 맨 아래층이 식당으로 킹크랩을 팝니다.

젊은 청춘들이 식당 가득, 분위기 깨지 않기 위해 들어가지 않았지요.

 

 

  오늘 여행은 구엄 돌 염전까지 입니다.

장을 봐서 저녁을 맛있게 해먹기 위해 해넘이를 보지 못하고 돌아섰습니다.

돼지 주물럭에 막걸리 한잔과 곁들여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만보기를 보니 2만 보 넘게 걸었네요. 무릎과 발목도 아프지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구엄 돌 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