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2021년 02월

23

카테고리 없음 시골집은 봄기운으로 야단법석이다.

꽃 / 김춘수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설날 장모님께 세배를 드리려 시골에 다녀왔다. 시골집 화단에 복수초 한 송이가 피었다. 작년 보다 10여 일 늦다. 올해 눈도 많았고 추웠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봄소식을 전해주는 고마운 전령이다. 이런 이유로 매년 기다리는 꽃이 복수초가 아닌가 싶다. 눈부신 황금빛 복수초..

06 2020년 09월

06

시골살이/텃밭농사 시골살이 # 148 - 김장배추를 심었다.

힘들었던 8월도 막바지다. 코로나 확산세가 꺽이지 않는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이동을 하지 않는 방법이 최 상책이다. 시골집으로 향했다. 코로나 확산도 방지하고 김장배추를 심기 위해... 작년은 쌈용 황금배추를 심었고 재작년엔 김장배추를 조금 늦게 심었더니 폭이 작았다. 올해는 재작년 경험을 발판으로 예년보다 조금 일찍 심었다 배추모종 1판은 120포기 정도다. 고향 후배가 시골집에다 가져다 놓았다. 해년마다 챙겨주는데 보답을 다 못한다. 두둑을 만들고 숙성 퇴비를 넣고 비닐을 덮었다. 작년까진 노지에 그냥 심었다. 그래도 괜찬았다. 하지만 올해는 두둑도 치고 비닐도 덮어 변화를 주었다. 김장용 배추는 약 40포기, 나머지 80여 포기는 간격을 좁게해서 노지에 그대로 심었다. 두둑을 만든 김..

04 2020년 08월

04

시골살이/황토집 시골살이 # 145 - 수확하는 마음은 늘 즐겁다.

텃밭을 가꿔본 사람들은 수확의 기쁨을 안다. "정성들인 만큼 거둔다"는 말을 실감한다. 대추토마토, 오이, 가지, 고추, 호박 등 수확량은 적지만 농부마음은 어느 부자 못지 않다. 특히 자연농법으로 수확한 채소, 과일을 가족밥상에 올린다는 것, 소중한 가치이자 매력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농삿일은 대추 가지치기다. 열매를 맺는 가지와 성장하는 가지 중 성장가지를 잘라주는 작업이다. 생과로 먹는 왕대추인데 이 가지를 잘라주어야 열매가 굵고 많이 열린다. 5섯그루 왕대추나무, 사다리를 이용해 전정을 했다. 이후도 성장지 가지는 계속 잘라줄 예정이다. 대추나무 가지치기를 한 다음 토마토 등을 수확했다. 오지고 기분 좋다. 오이고추는 식구들 나눔하고도 남을 정도다. 고추는 어린묘일때 노린재 공격이 많이 받..

07 2020년 06월

07

시골살이/텃밭농사 시골살이 # 142 - 방울토마토, 오이 곁순쳐주기

"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논과 밭을 자주 나가 작물에 정성을 들이면 좋은 수확을 얻을 수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나의 경우 주말에 텃밭을 보살피는 입장이라 일주일에 한번 발소리를 들려주는 꼴이다. 잔디도 훌쩍 컷고 텃밭 과일들도 곁순이 나고 건강상태도 좋지 못했다. 푸대접한 결과다. 시골집 도착해서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잔디부터 깍았다. 점심 무렵에 손주들이 온다기에.. 잔디를 깍은 후 텃밭 방울 토마토, 오이, 고추 등을 살펴보았다. 곁순이 많이 자라고 영양상태도 불량했다. 곁순 제거작업과 유인을 해주었다. 곁순과 처음 꽃을 제거해주어야 과일들이 잘자라고 맛도 좋다. 꽃순을 제거한 후 유인줄을 매달고 집게로 줄기를 잡아 주었다. 오이는 벌써 열매를 맺고 있다. 맨 밑..

17 2020년 05월

17

시골살이/텃밭농사 시골살이 # 141 - 우편함 새로달고 잔디깍고

주말 단비가 내렸다. 건조한 날씨였는데 농사와 산불예방에 좋은 비다. 휴일 시골집으로 향했다. 자작한 우편함 10년 넘게 썼다. 방부목이 썩기 시작했다. 다이소에서 빨간 우편함(35,000원)을 사와 교체했다. 위치를 바꾸고 나사못으로 고정했다. 영구적으로 쓸수 있다. 교체하길 잘했다 우편함을 교체하고 마당 잔디를 올 처음 깍았다. 잔디가 수북히 자라지는 않았지만 깍고나니 마당이 한결 단정하다. 앞으로 기온이 올라가고 잔디가 쑥쑥 자라면 2주에 한번씩은 깍아야 한다. 깍인 잔디에서 올라오는 풀냄새도 좋다. 점심은 아내가 돼지갈비찜를 했다. 텃밭에서 뽑은 상추로 겉절이하고 머위대 장아찌, 마늘쫑 볶음 등, 밥상이 풍성하다 상추, 머위대는 시골집에서 수확한 재료들이다. 머위대 장아찌는 아삭 아삭하고 고기의 ..

26 2020년 02월

26

나의 수다/스마트폰으로 바라본 세상 시골살이 # 136 - 사철채소의 왕, 상추씨 뿌리기

시골집 텃밭 쌈배추가 몇포기 남지 않았다 싱싱한 채소창고가 바닥나기 전 봄 상추씨를 뿌리기로 했다. 청명한 일요일 오후 아내와 시골집으로 향했다. 텃밭은 벌써 잡초들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부추가 자라는 곳과 상추씨를 뿌릴 텃밭의 풀만 뽑아냈다. 파릇파릇한 부추싹이 금방 쑥쑥 자랄것 같다. 풀을 뽑아낸 텃밭을 괭이로 파고 갈퀴로 땅을 골랐다. 모듬 상추씨앗과 일반상추씨를 뿌리고 갈퀴로 살살 흙을 긁어 덮었다. 다음주 비가 내린다고 하니 싹을 띄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 나머지 씨앗들은 이번 상추씨앗의 생육을 봐가면서 뿌릴 예정이다. 시골집 텃밭은 우리집 채소공급 발전소 같은 곳이다. 마당 잔디속에 난 풀을 뽑고 전전주 전정하고 치우지 않은 화단의 가지들도 다 치웠다. 화단 전정가지들을 치우다 보니 매화꽃..

29 2019년 10월

29

03 2019년 10월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