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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일상속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블로그입니다.

2014년 마즈막 일몰 해넘이를 보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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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30.

2014년

마즈막 일몰

다사다난했던 2014년, 12월30일

한해가 지나가는데 마즈막 해넘이는 어디로 갈까

일몰이 아름다운곳은 많기도 하지만 사실 거리가 너무멀어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란

정말 큰 맘을 먹지 않으면 볼수가 없습니다.

내일은 눈 비가 온다던데??? 그래서 큰맘먹고 일몰을보려 무작정 나섰답니다.

마즈막 해넘이를 보기위해  목적지는 전남 서해안, 영암호로 정했습니다.

가는 내내 혹시 짙은 구름이 끼어 있지 않을까?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어떻든 구름만은 피해야 하닌까요,

영암호에 도착해보니 정말 하늘이 맑게 보여서 일몰을 보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일몰시간은 대략 17시40분?  짙은 연무때문에 해가 몇시에 넘어갈련지 ?

서해안에서 오늘봤던 일몰사진입니다.

 

 

31일은 눈비때문에 아마도 마즈막 볼 수 있는 태양일것 같아 미리가봤습니다.

 

 

바닷가에 도착했을 즈음,

맨 먼저 반기는건 매 한마리입니다.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앉아 사방을 둘러보며 살펴보고 있습니다.

 

 

잠시 후 뭔가를 발견했는지 황급히 날아갑니다.

 

 

바로앞 억세풀 숲속을 살펴보며 뭔가를 찾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립니다.

 

 

반대편 들판위로 기러기떼 가족들이...

 

 

2열로 줄을지어 시원한 비행을 합니다.

 

 

우측편 하늘에는 하얀달이 두둥실 떠가고...

 

 

둑방에는 앙상한 작은 바람에도 억세풀이 흔들립니다.

 

 

박주가리 씨았은 바람에 이리저리 흩어지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인데 하루살이들이 날아 다닙니다.

 

 

풍성했던 억세풀은 갈빛으로 앙상하게 말라가고...

 

 

지는 해와 함께 저녁노을에 훔뻑 젖어갑니다.

일몰은 언제봐도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바짝 말라버린 보잘것없는 억세풀도 일몰과 함께하면 아름다운 풍경으로 거듭나고,

 

 

아름다운건 잡초풀도 예외는 아닙니다.

 

 

서해안의 고즈넉한 일몰풍경,

 

 

 그 아름다운 일몰속에 오리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리들은 해가지면 보금자리로 돌아가는데 이녀석들은 아직 배가 고프나봅니다.

 

 

황금빛 바다라기보다는 동색에 가까운 서해안 일몰,

 

 

지는 일몰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니 아쉬운 생각만 가득합니다.

 

 

다사 다난했던 2014년, 그중에서 세월호가 생각납니다.

 

 

2014년의 아쉬움과 못다함을 이제 일몰속에 묻어버리고,

 

 

더 나은 새로운 새해를 맞이해야 할것 같습니다.

 

 

점점 붉게 물든 태양,

 

 

정말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태양은 얕은 연무속으로 들어가기 직전,

 

 

순식간에 반쯤 묻혀 버립니다.

 

 

불과 몇분이 지나니...

 

 

2014 마즈막 태양은 이렇게 저믈어갑니다.

 

 

태양은 완전히 숨어버리고 노을진 그곳엔 기러기들이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무엇보다 오늘 아쉬운점은,

좌측 하늘에 가창오리들이 날아올라 곁으로 오는가 싶더니 이내 반대편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정말 넘 아쉬웠습니다.

2014년, 마즈막으로 멋진 풍경하나 건질려나 했는데???

 

아쉬운 2014년,

올해 해넘이는 이것으로 대신해야 할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바라는 일, 건강하시고 모두 다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서해안 일몰사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