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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일상속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블로그입니다.

추수가 시작되는 가을, 시골에서만난 허한 농촌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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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2015. 9. 28.

조용한 아침,

동쪽하늘에 태양이 떠 오르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시각,

시골마을은 조용하고 정막하기만하며.

들판은 이제 누렇게 변해가며 추수를 기다립니다.

 

 

 

 

 

국뚝에서 내뿜는 연기는

작은시골마을을 감싸며 퍼져나갑니다.

옛날에는 아침저녁으로 밥짖는 연기가 들판까지 퍼져나갔지만

지금은 그러한 풍경은 볼수 없답니다.

 

 

 

 

 

헛간 한편에는

이제 사용하지않은 녹슬은 농기구가 걸려있고

지난세월동안 논밭을 일구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황소가 끌던 쟁기도

담밑에 방치되어 버려져 있고...

 

 

 

 

 

허름한 닭장은

언제 쓰러질지모르게 기울어져있습니다.

 

 

 

 

 

밥을지을때면 응당 이렇게 불을지펴 밥을했으나

요즘은 특별한일이 아니면 불을 지펴 음식을 만드는일은 없답니다.

 

 

 

 

 

가을이되면 시골마을에는

감, 대추, 무화과 등이 익어가며,

논밭에는 벼와 수수, 조, 고추, 고구마 등이 영글어 간답니다.

 

 

 

 

 

먹거리가 풍부한 농촌마을,

허나 지금의현실은 예전같진않답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손과 고령화로인하여

옛같이 풍족한 농촌과는 다르답니다.

농산물값이 턱없이 내려간것도 원인이겠지만 값싼 수입농산물때문에

농촌의 시름은깊어가고 섣부른 대농을 기피를합니다.

 

 

 

 

 

아래와같은 모습은

농촌에서 흔히 볼수있는 풍경입니다.

옛날에는 한톨의 곡물도 버리지않았으나 지금은 그렇지않습니다.

버려진 호박은 어딜가나 볼수있으며

수확기가 끝난곳에가보면 잔여곡물이 널려있기도합니다.

먹을것이많아 풍족해서그럴까요?

전혀 그렇지않습니다.

일평생을 농촌에서 일만하다보니 우리내 부모님들은

무릎과 허리가 제대로 온전한곳이 없답니다.

그래서 가파른곳에는 씨를 뿌렸지만 거둘수가없어 버려진농작물이 뒹군답니다.

해가갈수록 시골마을의 부모님은 날로 쇠약해집니다.

한해가 다르게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어

봄에 씨를 뿌렸지만 거두지못하는 어머님도 봤답니다.

자식들은 뭐하냐구요?

물론 자식들은 엄청 많습니다.

옛날에는 보통 8~9명은 보통이였죠,

허나 시골에 남아있는 자식은 거의없고 도심생활을합니다.

썩어가는 농작물을보면 부모님은 속이 터집니다.

허나 가까이 살고있는 자식들에게도 말을 하지않습니다.

아니, 같이 살고있는 자식들한테도 말을안합니다.

시골에서 출도심으로 퇴근을하는 자식들이

농사일을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이유인즉.

도심에서 하루만일해도 쌀 3포대를 살수있는데,

시골일을해봐야 더 손해라는 계산적인 말을 하기때문입니다.

허나 부모님은 일평생을 내몸같이 해 오던일이라

한톨의 곡물이 더 아깝게 생각을 할수가있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있습니다.

들녘은 하루가다르게 누렇게 변해가고있습니다.

 

 

 

 

 

텃밭에 곡물도

논에있는 벼이삭도 누런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풍요로운 농촌들녘풍경,

끝까지 좋은결실을 맺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