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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10월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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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2015. 10. 10.

낙안읍성 민속마을

 

낙안읍성은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옛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국내 유일의 현 주민이 살고 있는 민속마을로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어느곳보다 이곳 민속마을은 주민들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민박도 가능하며 순수한 시골음식도 맛볼수 있는 곳이기도합니다.

10월에 찾아가본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말그대로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한복을 입고 있었으며 

집앞 텃밭에서 직접 채소와 곡물을 손수 가꾸어 식생활을 꾸려 나갑니다. 

텅 비어있는 민속마을은 스산하기 짝이없지만

이곳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따뜻한 온기를 느낄수 있습니다.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중 하나로

사적 제 30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주요 관광지로

현제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등제 및 CNN에서 선정한 대표관광지 16위로 선정된 곳입니다.

 

 

 

 

 

 

 

순천 낙안읍성은

민가 98세대에 주민 228명이 현제 살고 있으며

고려태조 23년 (940년) 낙안국으로 개칭,

조선태조 6년 (1397년) 낙안태생 김빈길장군이 토성을 축조하여,

조선 인조 4~6년 (1626~1628년) 임경업장군이 석축으로 중수하였으며

1983년 6월14일 사적 제 302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낙안민속마을은

하루에도 많은분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이곳에서 민박을하며 옛정취를 느끼기도 한답니다.

성곽안에는 민박집이 많으며 식사도 가능하며.

밤이면 옛시골의 정취를 느낄수 있고,

아침이면 낮게깔린 안개로 시골의 운치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입니다.

민박료도 어느 숙박업소 요금보다 저렴하여

부담없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수 있답니다.

 

 

 

 

 

 

 

지금 보고있는 사진은

10월 9일날 담은 사진입니다.

지금은 낙안읍성 민속마을 축제기간이구요.

나는 복잡한 행사장을 멀리하고 골목길을 다니면 민속마을을 둘러 봤답니다.

초가지붕에는 박이 주렁주렁 달려있으며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듯 여물어갑니다.

박을보면 어린시절이 생각나며 흥부와 놀부도 생각이 납니다.

흥부같이 착한일을 많이하면 진짜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줘

금은 보화가 가득들은 박이 열릴것이라 생각도 했었죠,

 

 

 

 

 

 

 

옛날 시골집은 다 그랬습니다.

처마밑에는 갖가지 생활도구가 걸려 있었으며

사용하지않은 생활도구와 함께 주렁주렁 메달려 있었답니다.

농기구는 물론 겨울땔감 장작도 함께 있었으며,

비좁은 초가집은 마땅히 비를 피할 장소가 없어 처마밑에 모든것을 걸어 놓았답니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머슴정도 들여 농사를 짖는 부잣집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부잣집은 곡간과 헛간이 있었으나 초가삼간 오두막집은

여지없이 처마밑이 복잡했답니다.

 

 

 

 

 

 

 

담장위에 호박이 넝쿨째 열러있습니다.

한참 무르익는호박은 겨울이되면 각종 음식으로 요리를 해먹으며

호박떡도 그중에 빠질수 없었지요.

호박은 단맛이 많아 그중에서 즐겨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호박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렸다가 시루떡에 넣으며 달달한 호박맛이

어찌 그리 맛있었던지요,

 

 

 

 

 

 

 

초가지붕 용머리???

아래사진은 한복을입은 아저씨가 용머리를 틀고있는 중이며.

전설속 상상의 용이 아니고 초가지붕 상단에 올릴 용머리입니다.

이엉얹기중에 가장 기술이 필요하는 용머리이며.

이러한 모습도 이곳 낙안읍성에 가을이면 흔히 볼수있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이러한모습도 수년이 지나면 볼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시골 어르신들의 연세가 고령인탓으로 이러한 일을 할 사람이 앞으로 점점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전수자도 없고, ...현제 배울려는 젊은 사람도 없다는것입니다.

 

 

 

 

 

 

 

시골하면 빠질수 없는것이 연입니다.

옛날같이 창호지로 만든 직사각형의 방패연은 거의 볼수없으며

보여주기식 행사용 가오리연이 하늘높이 날아 올랐습니다.

 

 

 

 

 

 

 

정월 초하루날부터 연을 날리기 시작하여

보름날이 되면 일제히 액운과 함께 연을 날려버렸었지요.

 설날이면 온 마을 아이들은 연날리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방패연에서 나는 붕붕거리는소리에 조용한 시골마을에 울려 퍼지기도 했답니다.

요즘 설날 시골에가보면 이러한모습은 찾아볼수 없습니다.

시골에는 아니들이 없으며, 그나마 타지에서 살다가 시골집에 오더라도

언제왔다가 언제갔는지 모를정도로 가버리기 때문에

시골마을에서는 민속놀이가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해가 서산으로 지고있는 오후,

햇볕의 색갈도 점점 바래지고 있습니다.

초가지붕 장작더미는 올겨울 초가마을의 겨울을 책임질 난방용입니다.

요즘은 장작더미를 옛날보다 오히려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산이 울창한 탓도있지만 기계화로 그만큼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벌거숭이 산이였던 70년대만해도 산에서 함부로 소나무 한그루도 자르지 못했으며,

소나무를 자르다 걸리면 만은 벌금을 내기도 했답니다.

 

 

 

 

 

 

 

길삼을 아신지요???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행사기간에 보여주는 길삼입니다.

실제로 옛날같이 그대로 하고 있으며 실제 베를짜기도 합니다.

옛날 어머님들은 겨울이면 어김없이 행해졌던 일이였답니다.

 

 

 

 

 

 

수차례의 공정이 끝나면

이곳 베틀에서 베를짜기 시작하면 곱디고운 삼베나 모시베가 탄생합니다.

그것으로 옷을 직접 만들었으며 우리내 옛 어머님들은

일년내내 허리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며 힘든 세월을 이겨 내셨답니다.

새벽에 일어나 밥을짖고

흙이 범벅이된 옷을 빨래방망이로 두둘겨 얼음장같은 찬물에서 떼를 빼내며

그많은 논과밭의 일을 오직 수작업으로 감당을 했답니다.

베틀에 한번오르면 밤늦게까지 작업이 계속되며,

베틀에서 내려오면 빨래방망이소리가 밤을 깨웁니다.

요즘은 고향 시골집에 일년에 단 두번인 명절도 힘들어 할 정도이니

옛 어머님들에 비하면 정말 편해도 넘 편한 세상인것 같습니다.

 

 

 

 

 

 

 

아래는 실오라기에 풀을 메기는 작업입니다.

베틀을 돌려가며 풀을메기고 아래는 불을피워 말린답니다.

 

 

 

 

 

 

 

농악놀이,

이역시 민속마을 행사장에서 볼수있는 풍경입니다.

사람들이 많이도 오셨네요.

대부분 나이드신분들로 젊은층은 거의 보이지도 않습니다.

 

 

 

 

 

 

 

 

은행나무,

수령이 얼마나 될까요???

1397년 김빈길장군이 토성을 축조할때 그 전부터 있어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토성을 축조했다하니 엄청난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랫부분은 모진세월을 겪은 흔적이 역역하지만

지금도 가지와 잎은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가족과함께 가을나들이 하기에 좋은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