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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식물] 1월 시골텃밭의 천년초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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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이야기

2016. 1. 12.

오랜만에가본 천년초모습

연일 매서울정도로 차가운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집 작은 웅덩이도 꽁꽁 얼어붙어있고 모든 겨울초들도 잔뜩 움추리며

차가운 겨울을 노지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천년초농장엘 가봤습니다.

뭐, 천년초농장이라고 할것도없는 작은 텃밭에 심어놓은 천년초입니다.

 

 

수일전에만해도 싱싱함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오늘 가보니 이렇게 바짝 말라 이네요?

천년초도 동절기에는 수분을 흡수하지않으므로 마를수밖엔 없지만,

이렇게까지 바짝 마를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어느해보다 따뜻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추위에는 천년초도 어쩔수없나봅니다.

이렇게 바짝 말랐다해서 천년초가 죽은것은 아닙니다.

천년초는 영하 25도에서도 살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무척 강한 식물입니다.

지금은 이렇지만 봄이되면 다시 통통하게 물이오르고 제모습으로 된답니다.

 

 

어떤 식물이 이처럼 주름이 많을까요?

주름이 지다못해 온 바닥에 천년초들이 누워버렸습니다.

손으로 눌러보면 물렁거릴정도로 심하게 시들어 버렸네요.

하지만 앞으로 3개월후면 모두 기지개를 켜듯 일제히 일어난답니다.

하지만 이럴때가 천년초는 약성이 가장 좋답니다

 

 

천년초성질을 잘 모르시는분들은

아예 못쓰는 천년초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때가 가장 좋답니다.

필요없는 수분은 줄기에서 거의 빠진상태이며 지금은 진국만 남아있답니다.

이러한 천년초를 상품이라하면 믿을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모습이 1월 현제의 모습입니다.

 

 

천년초열매를 만져보니

물컹거리며 이제는 먹을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가을부터 익기 시작하는 천년초열매는 초겨울까지 수확을하며 구매할수 있습니다.

빨갛게 익은 천년초열매는 가을에보면 정말 예쁘답니다.

천년초열매는 생으로 먹기도하며 담금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마르고, 썩고, 정말 볼품없는 천년초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봄에 잎을틔울 새움은 싱싱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새움 하나하나가 또다른 천년초 줄기가 된답니다.

천년초는 번식률이 엄청 좋습니다.

줄기를 반정도 땅속에 꽂아놓으면 죽지않고 아주 잘 자란답니다.

 

 

겨울에 본 천년초의 모습이였습니다.

천년초는 우리나라 토종식물입니다.

옛부터 우리나라 시골집에는 천년초가 한두그루씩 심어져 있었지요.

봄이되면 노란 꽃을피우고, 가을이면 빨간 열매를 맺으며

천년초는 뿌리부터 하나 버릴것이없는 몸에좋은 식물입니다.

천녀초는 관절에 주로 사용되며

항암효과도 함유되어있다합니다.

-2016년 1월12일, 울집 텃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