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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일상속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블로그입니다.

갈대밭 산책길에 만난 겨울철새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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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이야기

2016. 2. 15.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있는 산책로길,

왼쪽편 갈대숲도 마찬가지구요.

완전히 말라버린 갈대는 이제 힘없이 주저앉고 있답니다.

겨울내내 모진바람 겪으면서 꿋꿋하게 버텨오더니

이제는 더 이상 버틸수 없었던지 매일 하루가 다르게 모습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봄이되면 그자리에 또다른 생명들이 올라오겠지만

점점 겨울풍경이 사라지는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그래서인지 산책길을 찾는 분들도 없구요?

 

 

 

 

개울가의 갈대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초록에서 갈색으로, 이제는 은색으로 변해버린 갈대,

시냇가에에서 자생하는 실갈대는 너무 약해 바닷가 갈대보다

더 일찍 쓰러지는것 같네요.

갈대숲속에는 벌써부터 초록의 생명체들이 꿈틀거리며 바깥세상으로 나올려합니다.

 

 

 

 

습지에 있던 잡초들은 그 형태를 알수 없으며

잡초가 사라진 그자리에는 오리들의 놀이터가 되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흐르는 물이지만 워낙 추웠던 날씨 때문에 얼어버린 얼음을 밀쳐내고

간신히 자리를 잡고 오리들은 먹이감을 찾고 있답니다.

 

 

 

 

앞으로 나가기 위해 헤염을 쳐보지만

얼음이 가로막혀 아무리 발버둥을쳐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네요.

오리는 얼음이투명하여 얼어 있는것을 모르는 걸까요?

까만머리에 까만 눈동자, 자세히 보니 멋진 오리네요.

 

 

 

 

얼음이 깨지지않자

날개를 퍼득이며 날개짖을하니 얇은 얼음이 깨지면서

간신히 빠져 나갑니다.

 

 

 

 

갈대꽃은 사라진지 오래.

이곳은 둑방에 있는 갈대로서 강한 바람때문인지 갈대꽃이 남아 있질 않습니다.

앙상한 갈대줄기만 남아있어 왠지 안스럽게 보입니다.

 

 

 

 

참새 두마리,

갈대줄기에 앉아 무어라 조잘거리며

한참동안 저러고 있네요.

참새는 우리나라 텃새이지만 사계절을 잘 버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철새들보다 텃새는 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것 같습니다.

더우나 추우나 한결같이 그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사계절을 버티닌까요.

 

 

 

 

비교적 바람이 불지않는 이곳은

그런데로 갈대숲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뒷편 나무가지에는 매 비둘기들이 가지에 앉아 쉬고 있구요.

 

 

 

 

거의 기러기 수준의 오리 한마리가

흐르는 물위에서 헤염을 치고 있습니다.

요리조리 쳐다보는것으로 보니 물속에 있는 물고기를 노리는것 같네요.

 

 

 

 

저편에는 오리부부가 정다운 모습으로

물고기를 잡으려고 두눈을 부릅뜨고 꼼꼼히 물속을 살피고 있습니다.

오리는  물고기가 주식이지만

간간히 풀뿌리도 뜯어먹기도 한답니다.

 

 

 

 

이제 겨울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추위가 지나가면 더이상의 강한 추위는 없을거라 하네요.

마즈막 추위라 생각하시고 움추렸던 가슴을 활짝 펴보시기 바랍니다.

어제 인근 하천에서 만난 갈대밭과 겨울풍경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