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더하기

사계절 일상속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블로그입니다.

칠게의 약한자 그리고 강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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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바구

2016. 7. 25.

강한자와 약한자

정말 여름나기가 힘드네요.

보행을 하기에도 힘들정도로 무덥기만 합니다.

이날도 오늘과 거의 같았고요.

해안가는 조금 시원할줄 알고 갔었는데

끈적한 갯바람은 더 무덥기만 하더군요.

이왕 바닷가에 나왔으니 그냥 갈수는 없어 몇장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바로 아래에 보이는 칠게들입니다.

 

 

 

 

 

해안가 갯벌은 뻔하죠.

갯벌에서 놀고있는 바닷게와 짱뚱어들 뿐이죠,

그중에서 칠게의 행동을 잠시 들여다 봤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칠게의 모습,

아마 일관욕을 즐기고 있나 봅니다.

최대한 몸을 높이고 다리까지 일광욕을 하고 있나봅니다.

주변에 이상이 없을시는

몸이 완전히 마를때까지 그대로 있답니다.

 

 

 

 

 

 

아래는 부지런히 집을 보수하고 있는 칠게입니다.

밀물때 허무러진 집을 종전대로 보수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굴속을 오가며 쉴새없이 갯벌을 밖으로 퍼 나릅니다.

주변에 보이는 갯벌은 모두 칠게의 작업량이고요.

작업중에도 칠게는 식사를 합니다.

작은 집게발은 쉴새없이 입으로 무언가를 집어 먹고요.

큰발로는 갯벌을 가득히 안고 밖으로 나릅니다.

 

 

 

 

 

 

한참동안으;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디선가 다른 칠게가 나타 났습니다.

앞에 보이는 칠게가 방금 도착한 게입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남의 집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이에 당황한 집주인은 이를 막으려합니다.

둘만의 힘겨르기가 시작됩니다.

서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지루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집을 뺏으려는 자,

그리고 집을 지킬려는 자,

덩치를 보니 집주인이 조금 작게 보입니다.

큰 칠게는 힘으로 밀어붙여보지만 쉽게 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렵게 만든 집을 뺏길수는 없는 일,

사력을 다해 막아서 봅니다.

 

 

 

 

 

 

서로 뒤엉켜 물고뜯고 난리입니다.

말 그대로 한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양보는 곧 집을 잃게 되는 것이닌까요.

칠게들의 힘겨루기는 사진으로 봐도 힘겹게 보이지 않나요?

곁에서 보니 더 힘겹게 보이더군요.

정말 얌체군요,

힘들여 다 만들어 놓은 남의 집을 송두리째 뺏을려는 칠게,

지금 이순간에도 뺏고뺏기는 힘겨루기는 계속되고 있답니다.

 

 

 

 

 

 

주변에 있던 또한마리의 게가 다가옵니다.

아마도 구경이라도 나온듯,

별 반응없이 지켜만 보고 있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간혹 반전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이 다투고 있는 순간,

주변에 있던 게가 잽싸게 집안으로 들어가는 수도 있답니다.

그럴때는 집주인은 넘 허무하죠,

뺏고 뺏기는 게들만의 생활방식이랍니다,

 

 

 

 

 

 

아 이제는 집주인이 조금씩 밀리기 시작을 합니다.

버틸데로 버티던 집주인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나봅니다.

침입자가 있는 힘을 다하여 거칠게 몰아치니

점점 뒤로 조금씩 밀리기 시작을 합니다.

이상태로라면 아무래도 집을 빼았길것 같습니다.

조금전까지도 열심히 집을 다듬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모든것을 잃을수도 있답니다.

강한자는 집을 얻을것이고 약한자는 집을 빼았길 겁니다.

 

 

 

 

 

 

예상데로 더이상 싸울 힘이없는 칠게는

싸우다 말고 순식간에 줄행랑을 칩니다.

결국은 집을 빼았기고 말았네요...

침입자는 곧바로 빼았은 집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집주인이였던 칠게는 멀리 가지도 못하고 그자리에 서 있네요.

너무나 허무하겠죠,

그래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네요.

이것이 강한자의 탐욕이고 약한자의 설움인가 봅니다.

 

 

 

 

 

 

이제 어쩝닌까?

또다시 집을 개척해야 겠네요.

그토록 힘겨게 막아 보았는데 약한자는 더이상 할일이 없게 되었네요.

자기집인냥 의기 양양하게 들어가는 강한자,

어쩜 얄밉기까지 하네요.

수고도 하지 않고 남의집을 통째로 빼었네요.

 

 

 

 

 

 

집을 빼앗긴 약한자는 이제 갈곳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또 다시 자신보다 약한자의 집을 빼았거나 개척해야합니다.

밀물이 들어 오기전에 해결을 해야 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없답니다.

뺏고 뺏기는 바다셍물들의 삶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