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더하기

사계절 일상속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블로그입니다.

헤염치는 짱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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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바구

2016. 7. 29.

 

짱뚱어 잘 아시죠.

짱뚱어는 정말 재주가 많은 물고입니다.

갯벌에서도 살고,

물속에서도 살며,

때로는 헤염도 치고 통통 뛰기도 한답니다.

짱뚱어는 무척 예민하기때문에

인내심이 있어냐 자세히 볼수 있답니다.

인근에 사람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툭 튀어나온 눈만 밖으로 내밀고 좀처럼 나오지 않습니다.

빠르면 5분...늦으면 10분 이상 기다려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움직임만 보여도

곧바로 갯벌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바닷가에 도착하여 앉아있는데 짱뚱어 한마리가 헤염을 치며 다가옵니다.

눈치빠른 짱뚱어는 사람을 보고 화들짝 놀랍니다.

 

 

 

 

 

갯벌에 닿기도 전에

놀란 짱뚱어는 급회전으로 돌아섭니다.

짱뚱어의 목적지는 갯벌이였는데

가까운곳에 사람이 있는것을 발견하고 놀라서 돌아가려합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 향하여 헤염을 칩니다.

목적지와는 전혀 다른곳이고요.

아예 먼곳으로 빠른속도로 헤염을 치기 시작합니다.

짱뚱어는 최선을 다하지만

짱뚱어의 수영실력은 생각만큼 빠른속도는 아닌것 같네요.

헤염치는 짱뚱어...

갯벌이 있는 수로에 나가보면 헤염치는 짱뚱어를 볼수 있습니다.

 

 

 

 

 

 

잠시 후,

반대편 갯벌에 도착을 했습니다.

나름데로 숨가쁘게 헤염을 친 탓으로 약간은 지친 모습이네요.

약 6미터는 족히되는 수로를 건너간 짱뚱어는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을 합니다.

앞 지느러미로 갯벌을 헤치며 힘겹게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네요.

놀라서 저곳까지 갔지만

짱뚱어에게는 낮선곳일수도 있답니다.

왜냐면,

짱뚱어는 자기집에서 2미터 이상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어쩌면 저곳에서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야 할수도 있겠네요.

낑낑대며 올라가는 짱뚱어,

갯벌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기에도 힘겹게만 보입니다.

 

 

 

 

 

 

낮선땅이라 잔뜩 긴장을 하고있는 모습입니다.

긴장한것을 어떻게 아냐고요?

네, 아가미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위 아래 사진을보면 아가미가 부풀어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앞에있는 짱뚱어는 자기 영역으로 편안한 모습이지만

이제 막 올라간 짱뚱어의 아가미는 많이 다릅니다.

남의구역을 천천히 올라가는 짱뚱어...

과연 자기 영역을 침범한 짱뚱어를 가만히 두고 볼까요? 

 

 

 

 

 

 

영역을 지키고 있던 짱뚱어는

슬쩍 몸짖한번만으로 쫏아버립니다.

만약 심각할 정도의 상황이였다면 지느러미를 곤두 세우는데

아마도 상대가 될수 없는 짱뚱어였나 봅니다.

 

 

 

 

 

 

작은 움직임에도

낮선 땅으로간 짱뚱어는 매우 놀랐나 봅니다.

순식간에 멀리 도망을 갑니다.

도망가는 속도가 헤염을 칠때보다 더 빠릅니다.

꼬리로 갯벌을 박차며 뛰다시피 먼곳으로 가버립니다.

그곳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황무지같은 갯벌이네요.

아마도 바닷게들과 짱뚱어가 너무 더워 모두 갯벌속으로 들어갔나 보네요.

홀로 남은 짱뚱어...

왠지 측은한 모습이 안스럽게만 보이네요.

 

 

 

 

 

 

이날도 엄청 더웠습니다.

35에 육박하는 기온으로 사실 갯벌가는 더 무덥게만 느껴지고요.

바다에서 불어오는 후덥지근한 바람은

끈적한 느낌이였으며 오히려 도심보다 더 덥게 느껴졌답니다.

깊은바다는 오히려 더 시원하지만,

갯벌이 있는 해안은 더 덥게 느껴지네요.

더위가 절정입니다.

무더위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