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평안함

태어남과 죽음, 신과 인간을 화두로 삼는...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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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詩

2021. 12. 7.



상처   /   신타


헤집어 내지 않는다면
상처를 겁내지 않는다면
마음의 상처란
언제라도 다시 아무는 것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칼로 물 베기라는 듯

아픔으로 다가와도
흔적을 남긴다 해도
모두가 나를 위해 일어난
아름다운 발자취인 걸
그대를 미워함으로써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상처가 진주가 되고
분재로 자라나듯
내 안에서 빛이 되고
아름다운 모습 되리라
지금은 비록
상처 난 아픔일지라도

나를 힘들게 하는 그대
나는 여전히 사랑한다
그대가 아니라면 누가
사랑으로 가슴을 출렁이랴
아픔도 고마움이어라
상처도 감사함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