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평안함

태어남과 죽음, 신과 인간을 화두로 삼는...

본질은 창조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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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깨달음

2022. 1. 20.

본질은 창조로 이루어진다 / 신타


0은 전체이자 완전인 반면
1은 불완전한 부분인 이유
0이란 절대적인 관념이며
1이란 실존이기 때문이다
불교 반야심경에 나오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곧
1과 0이며 실존과 관념이다

화살이 새를 잡을 수 있음도
'무한소'라는 관념이 상상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무한소에 접근하는 순간
1은 0으로 바뀌게 되며
무한소가 0이 되는 순간
화살은 새의 깃에 닿는다

상상에 지나지 않는 무한소가
0이 되어 공간에서 사라질 때
화살은 새를 관통하는 것이다
제논의 역설과 같은 의문 하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도
닭은 달걀을 낳을 수 있지만
달걀은 닭이 될 수 없음이다

스스로 부화할 수 없는데
어찌 닭이 될 수 있겠는가
창조란 달걀에서 닭이 되는 게 아니라
완성된 닭이 먼저 창조되는 것이며
유기물이 생명체로 진화하거나
원숭이에서 인간으로가 아니라
창조된 형질대로 진화할 뿐이다

진화가 먼저가 아니라
창조가 먼저인 것이다
자동차는 자동차대로
비행기는 비행기대로
저마다 진화하는 것이지
진화가 창조 앞에 설 수 없고
자동차가 비행기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진화의 최종 목표는
내면에서 나를 찾는 것이다
내면은 0과 같은 없음이며
0에서 1의 몸으로 태어나
새로운 체험을 하고 싶은
모험이자 욕구인 것이다
설산을 오르려는 것처럼

어쩌면 진화란 낮아지는 것
전체에서 부분으로 나뉘고
오르기보다는 내려가는 것
다만 위에 있음을 알아야
아래로 내려갈 수 있으며
전체임을 자각할 때 비로소
기꺼이 부분이 될 수 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