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평안함

태어남과 죽음, 신과 인간을 화두로 삼는...

영원한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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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깨달음

2022. 3. 31.


영원한 무한 / 신타


미물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 몸이야
우리는 흔히 자신과
자신의 몸뚱이를 혼동하곤 하지

나라는 것은 우리 몸처럼
먼지보다 작은 미물이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는 물질 우주는 물론
형이상의 세계를 포함하는 텅 빈 침묵

「응무소주 이생기심」이란
없음에서 오감 즉 색을 비롯한
수상행식이 일어난다는 뜻이지

색수상행식 色受想行識이란
오감과 감정과 생각과 의지
그리고 기억을 뜻하는 말이며
이 모든 걸 합치면 마음이 되지

물질인 우리 몸뚱이가 미물일 뿐
당신이나 나나, 우리는 우주 전체야
유형과 무형이 함께 노니는 우주 전체!

그리고 전체란 가장 큰 하나가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없음의 있음'일 뿐
없음만이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한 무한일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