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평안함

태어남과 죽음, 신과 인간을 화두로 삼는...

사타구니의 아포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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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詩

2022. 5. 19.

사타구니의 아포리즘 / 신타


사타구니와 겨드랑이는 닮은 꼴이다
썩은 사과는 아예 도려내라는 가르침이며
성찬은 똥의 아버지요 샘물은 오줌의 어머니인

통증은 건강으로 가는 신호등
변화는 영원을 향한 나침반
저항은 타오르는 유황불

물세례를 통하여
씻어내야 할 냄새조차
먼저 바라보고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아니라는 도리질 아닌
스스로에 대한 사랑 속에서
하고 싶은 일 행하는 것이다

사랑이란
누구라도 마실 수 있는 깊은 산속 옹달샘
상처란 고목에 걸린 훈장
명예란 언제든지 옷에 튈 수 있는 국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