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평안함

태어남과 죽음, 신과 인간을 화두로 삼는...

장날

댓글 0

신작 詩

2022. 6. 9.

장날 / 신타


오가는 사람들
물건을 파는 사람들
누구나 눈물겨운 삶이다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가르침 여전히 생생하지만

모두를 사랑할 때
모든 걸 사랑할 수 있을 때
나는 이미 나를 사랑하고 있음이다

어차피 나를 안다는 건
내가 아닌 남에게 달린 일
밖을 통하여 안을 볼 수 있다

장터를 지나며
곁을 스치는 사람들
그 안에서 나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