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평안함

태어남과 죽음, 신과 인간을 화두로 삼는...

01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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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또는 수필 새해 첫날

새해 첫날 그러고 보니 오늘이 새해 첫날이네요. 어제가 12월 31일이었고 지금 시간이 새벽 3시가 넘었으니 말입니다. 언젠가는 일출을 본다고 꼭두새벽에 바닷가 일출 명소를 찾아간 적도 두어 번 됩니다만, 지금은 잠자리에 누워서 스마트폰 붙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만합니다. 일출 보러 간다고 전날 저녁부터 또는 새벽부터 부산을 피웠던 것도 부질없는 짓이 아니라, 지금 느끼는 충만감의 바탕이 되고 있을 것입니다. 굳이 불교의 연기법을 떠올리지 않아도 원인이 없는 결과가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물론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계가 아닌, 또 다른 세계에서는 원인 없는 결과가 존재할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아무러나 새해 첫날임에도 어디로 떠나고픈 충동이 일지 않고 마음이 고요하다는 건 편안한 일입니다. 하긴 1주..

01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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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깨달음 열매의 부활

열매의 부활 / 신타 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시 태어난 생명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는 곳으로 부활한 땅속에 묻혀있다가 이제는 형체조차 사라진 씨앗에 담겨있지 않은 모습은 세상 어디에도 누구에게서도 없다 홀로 떨어진 씨앗 속에 한평생의 삶이 담겨있으며 태어남에서 죽음까지의 파도가 개봉관 영화처럼 이미 상영되고 있다 씨앗이 열매가 되고 처음엔 없었던 내 몸이 어머니 자궁에서 부활하며 새 열매를 부활시키기도 한다 우리도 한때 열매였음을 우리 앞에 펼쳐지는 바다가 열매가 부활한 것이라는 사실 이제부터라도 인정하도록 하자

댓글 詩-깨달음 2022.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