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평안함

태어남과 죽음, 신과 인간을 화두로 삼는...

09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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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또는 수필 욕망

욕망 스스로 내가 원하는 걸까? 아니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나도 같이 원하는 걸까? 나 자신을 돌이켜 볼 때, 예전에는 후자였으나 지금은 전자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스스로 원하는 것은 대부분 이루어지지만, 타인이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는 이루어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나는 깨닫는다. 욕망의 대부분이 아니라 부분적으로만 이루어질 때, 또한 우리는 자유로움을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 걸까? 스스로 내가 원한다는 말! 뭔가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며 주체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종속적인 배움을 통해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주체가 될 수 있음이다. 종속을 거치지 않은 자주란 있을 수 없다. 다만 계속하여 종속적일 수 있으며, 비교적 빨리..

09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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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또는 수필 중도 中道

중도 中道 내가 원하는 일과 실제로 일어나는 일. 이 모두를 받아들이는 게 중도다. 중도란 내가 원하는 일과 실제로 일어나는 일 사이에서 어느 중간쯤을 받아들이는 게 아닌, 양쪽 모두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다. 그리고 원하는 일과 실제로 일어나는 일뿐만 아니라, 선과 악, 빛과 어둠, 정의와 불의 등등 상대적인 대상 모두를 수용하는 게 바로 중도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어느 일면만이 아닌, 양면 모두가 존재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양면을 모두 받아들이면서도, 어느 한 면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 삶이기도 하다. 달리 얘기하자면 마음으로는 모든 걸 받아들이되, 몸으로는 어느 하나만을 선택해서 행할 수밖에 없다. 몸으로 중간을 선택하거나 또는 어느 한 편을 선택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

09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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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또는 수필 내면세계에 대한 패러다임

내면세계에 대한 패러다임 잠자면서 꿈을 꿀 때는 자신이 꿈속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잠을 깨고 보면 오히려 꿈속 세계가 자신에게 일어난 한 부분으로 느껴진다. 깨어남 또는 깨달음이 바로 이와 같다. 평소 일상을 살아갈 때는 자신이 세상의 한 부분으로 느껴지지만, 깨닫고 나면 오히려 세상이 자신의 한 부분으로 느껴진다. 이처럼 인식의 전환 또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바로 깨달음이다. 깨달음을 깨어남이나 깨우침 등 다른 말로 표현해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표현하는 용어가 아니라, 인식의 전환 즉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다. 한마디로 깨달음이란 자신이 이 세상에서 부분으로서 즉 개체로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 저마다 자신이 전체이자 전부임을 확연히 느끼는 것이다. 아울러 자신의 몸이 곧 자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