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바람은 만나는 가지마다 다른 목소리로 운다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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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야그

2005. 4. 12.

 

어제 야심한 시각에 삐뚜름하게 디비져서 떼레비를 감상하고 있는데...


왠 뽈때기에 살이 더덕더덕 처발린 넘의 포트리트가 뜨면서 아나운스가 스피쿠 하기를

3억원 받은적이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고 시인했다따따-----


저스트두잇 빠릿빠릿하게 정좌했다!

우리는 30만원이 아니라 3만원이라캐도 왔다리갔다리 한날은 정확히 마누라 생일보다도 도 생생하게 기억하는디,


흐미 월매나 많이 받아 봤으문 3억억억이나 되는걸 어렴풋이나 기억한다는거씨여! 그날 우리 댓평이나 되는 아빠트 거실벽이 다 부숴지는줄 알았따. 호박으로 쌔리 받아썰라무네......


빙신 축구 바부탱이 우리는 말짱 등신들인거여. 개쪽두 없는 거씨 양심을 지키자구 이 지랄들을 떨고 있으니 .......


어저께 말이죠.

그 무신가 어린이날! 애비 돈 없다고 이젠 선물 사달란 말도 안해 이것들이...그래도 기분은 내야 안 쓰것으라 해서 황장군 집에 가서 (소문으로 LA갈비라는데)맛은 있더만 맨날 짜장면 처묵다 봉께로...밥묵고 마느래는 비빔냉면 드시고--살찐다고--좌우지간 살만한가봐---들오다가 주차장에서 0.2미리미리 차이로 남으차에다가 내차으 페인트를 쪼까 발라 버렸으라!


그냥 두자니 양심이 드럽고 닦아주자니 마침 차량세제가 앵꼬구 이거 입장이 졸라루 엿이더구마. 좌우간 어쩔거나하고 집으로 올라가서 발씻고 자빠져서 생각하니 도저히 미안터라 이거지. 차가 넘넘 새거더란 것이여.


경비실에 갔지러요. 경비아자씨는 언넘이 오던지말던지 아아들 궁댕이 흔드는 테레비에 빠져 있다가 내가 이렇고 저렇고 설명하니 심드렁하게 그차 우리 아빠트차 아닌데 하는 것이 그냥 내삐러두라는건지 워쩐지....부아가 확나면서로 이 양반이 지월급을 누가 주는지 알기나하나 싶어서 씨씨카메라를 보긴 보요? 했더니 모니터를 휙 째리면서 한다는 말쌈이 잘 나오네요 하고 또 테레비를 보네그랴!


내차가 그차에다 허연 페인트를 뭐 풀듯이 발라놨으니끼니 혹시 그새에 주인이 난리를 치면 이리로 연락하소 하고 연락처를 냄기고 세제를 사러 나갔지비요.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인지 비가 부실부실 내리는 것을 10원짜리 100원짜리 써감서 세군데나 헤메다가 포마더 잼인가를 구해서 땀 삐질삐질 흐르도록 반짝빤짝 닦어 주었지비요. 얼매나 세게 문질렀던지 팔이 아파서리 밥숟갈질이 잘안되더만.


진짜로 쥐뿔두 없는 우덜은 이런 작은 것에도 양심이 찔려서 이러코롬 애를 쓰는 판인데 우찌된 것이 그녀러 인간들은 그렇게 큰 떡을 처묵고도 에럼푸씨 생각이 난다고 말할 수 있는것인지 오늘 진짜 열받아버리는구먼.


밥 먹고 왔더니 비가 또 시름시름 내리네. 오늘 우리 국장으런께서 오리탕을 전국적으로다 한사발씩 앵기는 바람에 오리모가지를 하나 뜯는라 애썼더니 손가락도 아프네. 뜨거운거 먼저 처묵을라고 설치다가 덴 모양여.


좌우지간 오늘은 밀가루 안 먹어서 정말 횡재했네. 쉼터 출입하는 아저씨 아줌씨들은 식사 잘 하셨는지....양심 너무 잘 지키는 넘 치고 부자되는 넘 없더라- 이말 하고 싶은걸 안하고 참고 갑니다.


건강들 하십쇼.


천사 우메...그 말한번 찐득찐득 쫄깃쫄깃쫄깃 참 뽀인트 잘 맞추면서 시원하면서 맛깔스럽네.    200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