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바람은 만나는 가지마다 다른 목소리로 운다

종마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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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야그

2005. 4. 12.

 

교육원에서 열 뻗치며 들은 얘기.


프랑스(No korea)에 한 과부댁이 살았는데 그나마 힘(X)은 없었지만서두 입에 풀칠은 면하게 해주는 서방이 안뇽하고 가고 없으니 살기가 막막했단다. 그래서 알량한 전재산을 탁탁 털어모아 좋은 종마를 한필 샀는데 이넘의 말로 흘레를 붙여서 구전을 받아 먹고 살기로 혔단다.


근데 이넘의 말이 테크닉는 물론 파워가 엄청나고 또 얼매나 일을 열심히 날마다 잘하는지 그야말로 그 작업으로 버는 돈이 엄청나서 과부는 금방 부자가 되고 말았단 것이다.


이것을 울넘으로 열심히 째려보는 한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 과부가 살고 있는 지방의 경영 좋아하는 시장이란 자였다. 이 사나이가 열심히 호박을 굴린 결과가 뭐였는지 하면 그 종마를 과부로부터 불하 받아 시에서 경영사업으로 운영하면 시의 예산증대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이란 거였따.


그리하여 아랫공무원을 보내 그 과부더러 말을 팔 것을 몇날며칠을 꼬시고 협박하여 드디어 엄청난 웃돈을 주고 말을 사들여 시의 경영사업을 시작하였는데 아! 글씨 이 써글넘의 말이 아무리 이쁜 암말을 델다줘도 아무리 맛있는 여물을 해줘도 도대체 작업을 안하는 것이였다.


엄청 많은 돈을 들여 사왔고 또 흘레경영을 담당할 직원도 늘였는데 이넘의 말이 그 일을 안하니 시장이 죽게 되였지 않은가? 패도 안되고 협박을 해도 안되던 터에 어느날 시장이란 작자가 말하고 조용히 앉아서 심각하게 카운셀링을 하게 되었는데 그넘의 말이 하는 이야기인즉


"아! 나도 이젠 공무원인데 일할 필요 뭐 있겠어!" 하는 거였다.


이것은 선진국가들이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 일하지 않고 월급만 축내는 일부 공무원들을 빗대 말했던 것으로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이라 하는데 그날 그 자리서 이 이야기를 아주 능글맞게 속삭이듯 하는 그 교수 코피 터졌다.


현재 공직자들의 구조조정 결과와 경쟁력 그리고 자치단체간의 피터지는 생존경쟁을 비교하며 우리 나라에서 가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한 계층이 있다면 각 대학의 교수층들이라고 맹공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그 교수 황급히 뒷정리를 하여 위기를 모면했는데 그 담의 강의가 빛을 잃었음은 말할 필요 없겠다. 얼굴을 벌겋게 물들이며 반론을 제시했던 그 교육생 5호봉이랬는데 그 세배가 넘는 나는 그 테크닉 좋은 말처럼 먹고 노는 넘이 우리 주위에 확실히 존재함을 솔직히 시인했다.


왜냐? 일하는 넘 한둘에 도장 찍는 넘 대여섯이 된 지금의 이 조직구조가 무슨 경쟁력을 생산해 낸다는 말인가? 좋은 말이 그 능력을 썩히지 않기 위해서는 과부의 경영마인드를 먼저 배울 일이지 않겠는가?


그러나 사실이 그러하다 할지라도 내가 우리가 종마에 비유됐었다는 사실은 정말 참담한 기분이었다. 아직도 우리를 좋은 여물만 주면 하루에 골백번 흘레를 붙는 그런 말인줄 아는 교수가 있었다.


참 할말이 많은 강의였음을 실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