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바람은 만나는 가지마다 다른 목소리로 운다

[스크랩] no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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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야그

2005. 5. 16.

오래전 일본에서 한 연인이

 

전혀 벌거벗은 적도 없었고

서로 말을 나눈적도 없었고

포옹도 없이

키스도 없이

손도 잡지 않고

한번 쳐다보지도 않은채로 동반자살에 귀착했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그들은 소리도, 눈빛도 체온도 없이 무엇으로 소통할수 있었을까?

사랑의 극한에서 이루어내는 완전한 신비일까?

말할 수 없는 진짜 고유명사

사랑하는자의 이름을 입밖에 내지 않은채 사랑으로 인해 죽는거 ...그게 사랑인가?

열정은 공개될 수가 없다.

그건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수 없는, 공개되어 지지가 않는것이다.

내가 당신에게 그러하듯...

 

 

 

 

청란루주.


 
가져온 곳: [나그네를 위한 벤치]  글쓴이: 카카오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