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쟁 (Thirty Year's War)과
베스트팔렌 조약 (Peace of Westphalia)
16세기 초에 일어난 Reformation(종교개혁)은
Protestants(신교도 - 정통 로마 카톨릭에서 나누어져 생긴 교회)들이
정통로마 카톨릭교의 종교적 권한에 반기를 들었던 사건이었다.
Luther, Calvin, Zwingli, 그 외의 신교도 사상자들은 종교개혁중에
썼던 글들을 통해 당시 서유럽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종교였던 로마 카톨릭의
사상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Luther
게다가 당시 교회에서 잦은 부패로 신교도 사상자들에게 힘을 주었으며,
정치인들은 이 개혁을 통해 자신들의 야망을 채우고자 했다.
예를 들어, Henry VII of England, (영국의 헨리 8세)는 1534년
Church of England(영국의 성당)을 건설하고 스스로를 그 곳의 주인이라 칭했다.
Henry VII of England Church of England
당시 유럽은 교황이 황제보다 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유럽의 왕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황제와 교황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을때, 종교전쟁인 30년전쟁 이 일어난다.
이 전쟁을 통해 유럽 인구중 3분의 1 (약 8백만명)이 전사한다.
시초는 당시 Holy Roman Empire (로마대제국)이였던 독일에서 카톨릭과 개신교간의
싸움이었고, 개신교 국가였던 보헤미아의 시민들이 프러시아에서 온 카톨릭교 황제인
Ferdinand II (퍼디난드 2세)에 반대하고 일어선 이후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그리고 스웨덴등의 병력을 끌고 오게 된다.
종교가 이 전쟁의 유일한 목적이 아니었음을 주목해야 한다.
이 전쟁은 종교보다는 개인의 야망을 위한 수단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피끓는 전쟁은 1648년 베스트팔렌조약 (Peace of Westphalia)으로 끝이난다.
이 조약은 두가지 중요한 의의가 있는데,
첫째, Sovereignty - 주권, 통치권.
이 조약을 통해 한 국가는 그 국가안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완전한 결정권이 쥐어진다.
다른 나라의 조언이나 강압, 또는 교회의 압박등으로 외부적인 요소를 배제할 수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국가 내에서 왕이 모든 것을 결정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둘째, Collective Security - 집단의 안전(?)
이 때부터 국가들간의 함께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사상이 시작되었는데,
베스트팔렌 조약에서 유럽국가들은 한 나라가 전쟁을 시작하며 그 외의 다른 나라들이
힘을 합쳐 전쟁을 시작한 나라를 처벌 하기로 한 것이었다.
이는 국제사회 역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2008년 현재, 이 collective security의 역활을 하는 것이 바로
UN (United Nations)이다.
**Collective Security가 중요한 이유
국제사회는 여러 국가들이 세계에서 공존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 국가들이 만약 공통적으로 서로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국제사회는 anarchy(무정부체계)가 되어 혼란스러워 질것이다.
anarchy란 정부, 즉 중심적인, 혹은 핵심적인 힘이 없는 것을 의미하며
모든 사람이 평등할때, 말하자면 어떤 처벌이나 법을 행할 중심적인 인물, 즉 강자나 리더가
없다면, 사람들이 모두 범죄를 저지르게 되고, 그 결과 사회에 혼란이 오게 되는
그러한 정부를 의미하는 것이다.
국제사회에 어떠한 최강자, 현재로써는 미국이라던가 UN과 같은
(비록 UN이 미국에 가려 제 역활을 제대로 헤내지 못한다 할지언정)
나라나 국제기구가 다른 나라와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조금 헷갈린다면 이렇게 가정을 해보자.
만약 미국이 최대강국이 아니고, 거의 모든 나라가 비슷비슷한 수준이라 하고,
모든 국가들간의 평화, 즉 국제사회의 안전 (Collective security)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인 UN이 없었다면,
국가들은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
그래서 1차대전, 2차대전등이 일어났고,
냉전 (Cold War)이라 불리며 USSR (소련)과 미국, 두개의 강대국들을 사이에 둔
전쟁이 일어났던 것이다.
1차대전은 Collective Security, 국제사회의 안전을 위한 국제기구의 부재로 인한 것이었고,
2차대전은 그 국제기구의 설립에도 불구하고 기구가 제 역활을 다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으며,
냉전은 소련과 미국, 두개의 막강한 국가들이 함께 공존할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난 전쟁이었다.
각 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후에 다시 하도록 하자.
어쨌든 다시 주제로 돌와와 베스트팔렌 조약에 대한 결론을 내리면,
이 조약은 근대 국제사회의 시초라 할 수 있다는 것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감사해요! 대학에서 교수님한테 듣는 것보다 훨씬 머리속에 잘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