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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상 2021. 5. 30. 18:15

계간 『시마詩魔』 제8호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선정 작품 목록

<시마 1>

강희복 꽃자리
박만엽 어떤 불꽃
박주영 생과 사
박진 수박 화채
박찬희 머리 감는 날
박철한  이마의 주름 셈
정상미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정진용 불공정거래
정혜경 거리두기
한인석 생명


<시마 2>

이정환 그 시절에게

(작품수가 적어 다음호로 이월합니다


<시마 디카시, 시화전>

강지혜 납월무청
고안나 감포 바닷가
김학련 흐릿한 나팔 n번 별곡
김진대 폭포
김휼 샤넬 넘버5
도복희 봄을 타다
심승혁 달팽이는 유서도 둥글다
양향숙 모과나무
이우디 성인식
정상미 러그의 발자국


『시마詩魔』는 <도서출판 도훈>

네이버 카페
[시산문][cafe.naver.com/dalcho)
[시마詩魔](cafe.naver.com/simadongin)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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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상 2021. 5. 29. 21:37

https://cafe.naver.com/dicapoem/3197

 

지게 / 강지혜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지게 / 강지혜

 

하루하루의 돌턱을 딛고

악착같이 삶을 퍼나르며

불끈 여섯 자식을 짊어진 아버지

한 짐 생의 무게가

내 나이 쉰이 넘어서야 보인다

 

 

 

♣ 강지혜 시인

서울디카시인협회 <시인의시선> 사진시부문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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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상 2021. 5. 29. 05:12

                          등혹

                                                 강지혜

 

 

언제부터인가 불룩,불거진 혹이 옷에 쓸린다

 

낱생각은 먼지로 떠다니고

껌껌한 내 안에 물컹한 울음

덧댄 시간들이 씨실 날씨로 봉인 돼 있다

 

일상에 눌려 때로 눈물겨워

깊어진 뿌리

하루하루의 거스러미

엎어 놓은 쪽박 만 하다

짓무른 날이 갈수록 굳어져 가는 걸

만져 보고서야 안다

숨가쁜 시곗바늘은 시리게 등에 박히고

 

어둠에 갇혀 두려움이 밀려오는 순간

어두울수록 빛은 더욱 밝은 법이라지

언젠가 어둠은 걷히기 마련이라지

등줄기에 환한 미소로 번지며

 

생각의 가지끝에 매달린 혹

혈관 켜켜이

질긴 희망도 한 홉 부풀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