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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휴대전화 사용법 영화와 현실은 다르다. - KT 인말셋 위성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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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휴대폰

2011. 5. 26.

가끔 첩보,액션영화를 보다보면 영화속에서 주인공이 멋진 서류가방이나 스포츠카안에서 조금 큰 전화기를 꺼내 커다란 안테나를 멋지게 펼치고 폼나게 통화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소개되는 위성휴대전화는 주로 보안이 요구되는 통화를 하거나 또는 주인공이 전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도 통화가 가능한 첨단 통신기기의 이미지로 많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상에서는 위성휴대전화를 거의 접하기 힘들기에 마치 위성휴대전화는 정말 스파이나 정보기관에서나 사용할수있는 특별한 통신기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빈 디젤의 영화 디아블로에서 위성전화로 통화중인 장면

 

 

하지만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위성휴대전화 서비스를 실제 휴대폰처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올레 KT에서 인말셋 위성휴대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일반인들도 휴대폰처럼 개통하여 사용이 가능하지만 워낙 휴대폰서비스가 잘되고 있다 보니 주 사용층은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어려운 외항선박에서 가장 많이 사용을 하고 있고 전세계 오지 탐험을 나가거나 해외봉사활동을 떠나는 단체에서 위성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럼 KT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말셋 위성휴대전화는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KT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위성전화서비스는 여러 업체중 가장 신뢰도가 높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말셋위성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성휴대전화단말기는 마치 휴대폰 초창기에 보던 투박한 스타일로 지금 나오는 휴대폰처럼 작고 멋진 디자인의 제품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위성전화의 컨셉이 비상전화의 개념이 있어 디자인보다는 튼튼함과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견고함을 기반으로 제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좌측에는 볼륨을 조절하는 버튼과 내장된 위성 안테나가 보입니다.

위성휴대전화는 특별한 기능이 없이 폰북기능,전화기능,문자기능정도로 가장 기본적인 휴대전화 기능만 제공하므로 조작 버튼이 별로 많지 않더라구요.

 

 

 위성휴대전화의 디자인이 견고함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배터리 커버역시 위기상황에 분리를 방지하기 위해 나사로 고정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배터리는 교체형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데요.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동전을 이용해 나사를 제거한후 배터리를 교체하여야 합니다.

 

 상부에는 통화용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처럼 근접센서가 있거나 하지 않고 통화후 일정 시간이 흐르면 화면이 대기모드로 들어 간답니다.

통화에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 제공한답니다.

 

 바형태의 디자인으로 전면 하부에는 키패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KT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인말셋 위성전화 서비스로 국내에서만 제공하는 특화된 서비스가 아니라 다국적 서비스로 한글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문자는 주고 받을 수 있지만 한글이 지원되지 않아 영문으로 간단한 SMS를 주고 받아야 합니다.

 

 위성안테나를 펼친 모습입니다. 안테나를 펼치게 되면 뒷 공간이 비게 되어 손으로 잡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이 역시 상시통화를 목적으로 개발 된것이라 통화시 그립감을 배려 하지 않고 제작 되었네요. 그래도 위성전화기 중에는 지금 보시는 단말기가 가장 작고 휴대하기 편한 단말기라고 합니다.

 

통화하는 모습입니다. 안테나가 워낙 크니 마치 무전기를 들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네요.

(사진은 설정입니다. 위성휴대전화는 실내에서는 통화가 되지 않습니다. 실내 통화시는 별도의 리피터라는 장비 설치를 하여야 합니다.)

 

단말기를 살펴보니 영화속에서 보던 모습과는 사뭇달러 보이죠.

디자인이야 뭐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있기에 영화속에 나오는 제품들은 좀 더 멋진 디자인의 제품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실제 서비스는 어떨지 궁금하지 않나요?

실제 위성전화를 직접 사용해 보니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위성휴대전화서비스는 상당히 허구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영화죠....)

과연 영화속 위성전화와 현실속의 위성전화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알면 재미난 위성전화의 서비스를 꼼꼼히 알아보았습니다.

 

 

 

☞ 휴대폰 처럼 바로 통화 가능??

 

 

영화속에는 휴대폰처럼 항시 위성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는 것 처럼 나옵니다.

 

 

위성전화를 사용하면서 가장 궁금했던것이 휴대폰처럼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할까 하는 궁금증이었습니다.

결론은 No.입니다.

위성전화는 육상의 기지국과 교신을 하는것이 아니라 위성과 통신을 하는 것이기에 위성신호를 수신해야 통화가 가능합니다.

통화를 하기위해 안테나를 펼치고 위성신호를 수신하고 통화가능한 상태가 되기까지 보통 수분의 준비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일반 휴대폰처럼 바로 전화를 걸거나 언제든지 대기상태에서 전화를 수신할 수 가 없습니다.

사실 상 언제 통화가 가능한 상태인지 상대방이 알 수 없으므로 전화의 수신은 거의 불가능하고 발신용으로 주로 사용되어 진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위성전화 통화를 위해서 안테나를 펴고 위성신호를 찾는 모습

 

 

 

☞ 실내에서 통화가능?

 

 

영화속에서는 위성전화가 실내에서도 아주 자유롭게 통화가 가능한것처럼 나옵니다.

하지만 위성전화는 실내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나 영화처럼 감옥에서는 더더욱 사용하기 힘들겠죠..

위성전화 직접 사용해 보니 영화속 허구가 재밌게도 느껴지네요.

 

 

위성전화의 실내 사용가능성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답을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위성전화를 통화하기 위한 위성신호는 지구궤도에 위치한 위성에서 내려오는 것이기에 전파신호가 약해 건물안에서는 통화가 불가합니다.

(차량용 GPS도 터널에 들어가거나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면 GPS위성신호를 수신할 수 없는 이치와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실내에서 통화가 불가한것은 아닙니다. 리피터라는 장비를 실내에 설치하면 외부에서 위성신호를 받아 실내에서 통화가 가능하도록 해주기도 하지만 내가 가는 모든 곳에 이 리피터를 설치할 수는 없기에 실제 실내에서 위성전화를 사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차로 폼나게 드라이브하면서 위성전화 통화가능?

 

첩보영화를 보다보면 주인공이 멋지게 오픈카를 타고가면서 위성전화를 통화하는 모습이 나오곤 합니다.

글쓴이 역시 폼나게 통화한번 해보고 싶어서 와이프를 운전시키고 위성전화 통화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물론 오픈카 아닙니다. ㅎㅎ)

결론 위성전화는 이동하면서는 통화 불가 입니다.!!

위성전화 신호는 상당히 약한 전파를 사용합니다. 그렇기에 위성위치(한국에서는 서쪽 하늘에 위치하고 있답니다.)에 안테나를 잘 맞추고 통신을 해야 하는데 차로 계속 이동을 하게 되면 위성신호를 제대로 받을 수 없어 위성전화기로 통화를 할 수 가 없습니다.

또한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실내에서 통화가 불가하기에 세단처럼 뚜껑이 있는 차에서는 통화가 더더욱 불가하죠.

차에서 위성전화를 사용하면 최소한 뚜껑이 열리는 차를 이용하고 반드시 주차를 한 상태에서나 통화가 가능하지 폼나게 드라이브를 하면서는 절대 절대 위성전화를 사용할 수 없답니다.

 

 

☞ 위성전화는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다.?

 

결론은 NO. 위성전화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위성전화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인즉은 얼마전 발생한 일본의 대지진시 유일하게 통화를 할 수 있었던 수단이 바로 위성전화였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파견된 119 구조대 역시 KT에서 제공한 위성전화를 이용해 일본현지에서 일본 구조대와 긴밀히 협조하여 구조활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긴급재난상황에서도 위성을 통해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하기에 위성전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최근 정부에서는 외항선박에 의무적으로 위성전화를 설치 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주로 해적 피랍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위성전화를 통해 신속히 보고 하도록 법제화 하였다고 하네요.)

 

여기에 한가지 더 위성전화 요금은 전세계 단일 요금을 적용합니다. 대략 분당 1천원 정도의 요금으로 전세계 어디나 통화가 가능한데요.

국제 전화 많이하시는 분들은 국가에 따라 1분에 몇천원의 요금을 내야 하는 국가와 통화를 해야 하는 경우 요금 절감을 위해 위성전화를 사용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입 방법은 일반 휴대폰 처럼 약정을 통해 가입을 할 수 있어 초기에 비용부담없이 누구나 위성전화를 쓸 수 있어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던 위성전화를 이제 실생활에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위성전화를 직접 사용해보니 영화속 모습과 많이 다른점도 있지만 위성전화가 어떤 목적에 적합한지 알게 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일부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되어지던 위성휴대전화서비스가 이제는 우리 생활속에서도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까운 미래에는 더 작아진 단말기로 정말 영화처럼 자유롭게 통화가 가능한 기술도 선보이지 않을까 하며 글을 마칩니다.

 

 

PS. 위성휴대전화 서비스 체험에 도움을 주신 KT관계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